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개운함 ?

어쩌다 |2020.03.25 00:29
조회 19,310 |추천 78
4년 연애, 권태기니, 지치니, 설레임이 없니 하면서 가더라
날 정말 사랑해줬던 남자라 그런 말 할 줄 몰랐고
쥐뿔도 없어도 마음 하나 예뻐서 결혼까지 생각했어서
잡고, 카톡으로 2번 잡고, 전화 한 번 하다가
2주차 때 얼굴보고 끝내려고 했더니 읽쌩 ㅋㅋㅋㅋㅋ

노력하고 싶은 생각 없다
나를 담을 그릇이 못된다
좋은 남자 만나라

참 비수 대차게 꽂더라고 ㅋㅋㅋㅋㅋ
진짜 쥐뿔도 없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쥐뿔 있고 없고를 떠나서 좋아했으니까

와 사람 미치겠더라고
심장 쿵쿵 거려서 잠도 못자고
내가 밥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도 모르겠고
극강의 스트레스로 2주를 시체처럼 지냄

그리고 이제 헤어진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얼굴도 기억 안나고
목소리도 기억 안나고
심지어 4년의 기억이 없음

그리고 되게 부담됐던 관계였는데
내가 미쳤다고 그 관계를 안고 가려고 했다

유튜브 보는데
헤어진걸 다행으로 여기래
반대로 아닌걸 아는데 안헤어져주면 그게 더 미치는거라고


오늘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도는데


갑자기 되게 홀가분한 느낌 ? 개운한 느낌 ?
콧노래 나오고, 그냥 마음이 편안~ 하다고 해야되나 ㅋㅋ

내가 미쳤었나봐
구질구질하게 붙잡고
연락 기다리고 ㅋㅋㅋㅋㅋㅋ


진심 이불킥이다 ㅠ


응 넌 나 담을 그릇 못돼
딱 너만한 그릇 만나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
추천수78
반대수18
베플ㅋㅋ|2020.03.26 14:13
이런글 쓰는것자체가 아직도 찌질하게 의식하는중 ㅋㅋㅋ 홀가분하게 잊은척 가벼운척
베플5|2020.03.26 15:41
이런글을 쓴다는 거 자체가 못 잊는거지 정말잊으면 아예 생각도 안남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