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너무 예뻐 웃음이 터졌었다
함께 거리를 걷는 것도 벅찼다
네 눈을 볼 땐 내 얼굴이 빨개지는 게
느껴져서 너무 창피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네 손을 당당하게 잡을 수 있는 날이 왔다
넌 내 여자가 되주었고 너무 감사했다
정말 매 순간이 너랑 함께면
입꼬리가 올라 갔었다
니 이름만 들어도 입꼬리가 올라갔고
내가 이토록 행복한 적이 있었나 싶었고
널 참 사랑했고 우린 예뻤다
함께 봤던 바다는 너무 생생하고
우린 우습게도 바다에 서로의 이름을 썼고
그 글씨도 어느덧 파도에 지워졌겠지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덮어졌겠지
너의 머리 기억속에서도
내가 지워졌겠지
내가 덮어졌겠지
보고 싶다 오늘따라 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