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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없을까요

반달 |2020.03.28 05:34
조회 92 |추천 0

미안해요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아보여서 그냥 이야기가 하고 싶었어ㅛ

 

말 그대로에요 사는게 의미가 없어요


저는 지금 술도 마신 상태도 아니고 어떤 특별한 일이 있는 날도 아니에요

그냥 갑자기 우울삽화가 올때가 있어요


그 날이 오늘인거 같아요

저는 정말 살기가 싫어요


가족을 생각하라고 하지만

저는 가족이 없어요

진짜 없는게 아니라

가족을 가족이라 생각 안한지 오래에요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사촌동생이 처음으로 절 만졌어요

그것도 다른 가족들이 다 같이 자고있는 공간에서요

처음엔 무서워서 가만이 있었어요

그렇게 매 추석, 설날, 제사때마다 항상 그런일을 당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때

그 날은 뭔가 달랐어요

후레쉬같은게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다가 깬 척을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할 지 한참을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엄마 옆으로 도망갔는데 눈물이 났어요

엄마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울었어요

엄마가 상황파악을 했는 지 절 데리고 아빠한테 가더라구요


저는 집에 갈 줄 알았어요 할머니 집이랑 저희집이랑 고작 30~40분 거리였으니까요

근데 아빠가 하셨던 말은 그냥 아래에서 자라. 이거였어요

그때부터 가족을 가족이라 생각 안했어요


단지 용돈을 받기위해 친한척 하는 사이 정도?


그 후로 성격이 변했어요

많이 예민해 지고 자그마한 일에도 화내고


자해도 그때 쯤 시작했어요.


처음엔 손목이였어요

엄마가 보더니 그럴꺼면 자기가 죽여주겠다면서 부엌칼을 들이미셨어요


그런 엄마의 반응을 보고나서 허벅지로 옮겼어요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이니까 더 심하게 자해를 했어요


그러고 나서 저는 대학생이 되고 학교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행복했어요

근데 문득 사람들에 대해서 가끔가다 불신이 들더라구요

아 얘도 나를 언젠간 미워하겠구나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거 일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 주위사람들한테 모질게 굴었어요


하나 둘 저를 떠나가더라구요

근데 저는 혼자가 익숙했어요

항상 기분이 울적할때면 자해를 하는데

대학교에 올라가선 횟수가 더 늘었었죠


친구들이 제 몸을 보고 다들 왜그러냐고 물어봤어요

그러면서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많이 힘들었겠다고

웃겼어요 다들 경험해본적 없으면서


자해를 하고 난 뒤에 피를 보면 마음에 있던  무엇인가가 싹 사라져요

응어리 같은게 내려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더 집요하게 자해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 7월달에 취업할 예정인데

거기서도 잘 버틸 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없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신과약도 먹어봤어요 근데 차도가 없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다 관두고싶어요


제 글을 읽고있는 누군지 모르는 분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어찌어찌 버티다가 잠들면 나아지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밤이 꽤 긴거같아요

내일 저는 해를 보긴 싫지만 그래도 봐야겠죠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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