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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의 연애의 완벽한 마침표. 한달만에 새여친 인증이라니.


2년 연애가 완전히 마침표를 찍었네요.

참 마무리가 지저분한 연애였어요.
헤어지자 그랬다가 매달리다가 됐다 그만하자 했더니 붙잡고 술먹고 전화오고 흔들렸다가 붙잡혔다가.

지난 2월 한달은 정말 미친놈 같이 전화와서 매달리더라구요, 절대 받아주지 말자 다짐했지만 사실 흔들렸어요.
사겨온 정이 있었고 편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서 마음 열고 다시 손 잡으려 했어요.

근데 제가 마음을 여니 또 발을 빼는 것 같았어요. 유학생이였는데 지금 우리가 당장에 뭘 할 수 있는 건 없지않냐. 돌아가서 만나보고 그때 다시 생각하자. 멀리 있는 기간동안 자긴 친구들 만나고 파티하고 할거 다 하고 놀거 다 놀겠다. 이렇게 구속하려고 하지말아라. 그냥 헤어진 연인한테 한발 담궈놓는거지 우린 아무사이 아니다.

술먹고 진상짓하며 매달릴땐 언제고 제가 마음을 여니 또 선 긋는거 같아 뒤통수 맞은 기분에 충격받아 울고불고 진상짓하고 정리했습니다.

근데 새벽에 저랑 통화한 그날 저녁부터 어떤 여자랑 단둘이 당구를 치고 맥주먹는 사진이 올라오더라구요. 저도 참 미련하지 인스타 스토리 염탐 많이했어요.
친군가? 하고 말았는데.. 저랑 울고불고 마지막 통화한지 딱 한달 되는 오늘 오피셜한 1일 이라고 새 여자친구랑 사진찍어 인스타 올라왔네요.

저한테 발 담구는데 성공한 그 때, 유학하던 곳에서 썸타는 여자가 또 생겼었나봐요. 그래서 저울질 하다가 한국 돌아오면 저랑 데이트 몇번 해보고 결정할 생각이였나봐요.

한달동안 인스타 염탐하면서 썸타는 여자 있구나 마음의 준비를 나름 해서 그랬는지 생각보단 담담한데, 생각보다 나쁜놈이였구나, 내가 순진했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전 그래도 다시 마음 정리하는 한달간 인스타도 몰래 들어가보고 그러면서 무뎌지길 바라고 잊으려고 온갖 생각도 했다가 만약 다시 나한테 연락오는 순간도 상상했다가. 그럼 이렇게 처참하게 내쳐줘야지 대사도 생각해봤다가 그랬거든요. 얜 그간 달달하게 데이트하느라 정신 없었던거 같아요.

만약 내가 귀국하는 8월까지 쟤만 믿고 혼자 온갖 기대하며 기다렸다가 그때 버려졌음 정말 힘들었겠다...
그 사이에 쟨 다른 여자랑 썸타고 그랬겠죠 죄의식 없이.. 왜냐면 우리는 다시 사귀는 사이는 아니였으니까. 이런생각 들면서 그때라도 마음정리 시작해서 다행이다 싶고.

처음 헤어졌을때만큼 죽을거 같진 않지만 허망하긴 하네요. 새 사람 만나서 상기된 얼굴 보니 밉기도 하고. 내가 먼저 더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고싶었는데. 그건 또 쉽지않아서 좌절감 들기도 하고.
저도 곧 좋은 사람 만나겠죠! 응원좀 해주세요!
주말이라 혼자 있다간 더 우울해질 것 같아 걱정이네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그래야겠습니다! 지나간 인연은 지나가게 두고, 봄이 가고 여름이 오듯 새사람 맞을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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