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1 여학생이고 오늘 집에서 가족들이랑 싸웠습니다.
제가 라면 먹고 있는데 동생이 라면 한 입 달랬는데 제가 안줬다고 제 얼굴에 종이컵 던지고 라면에 입냄새 나게 하악하악 거려서 하지말랬는데 이상한 소리 내고 표정 지으면서 계속 하니깐 "니 음식에도 똑같이 할께" 라고 했는데 욕쓰면서 물 가득 들어있는 2L 생수 페트병 저한테 던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짜증나서 동생을 때렸는데 입술이 찢어졌더라고요. 근데 완전 지 곧 있으면 죽을듯이 울면서 너무 아프다고 과민반응 하는데 진짜 내면에서 충돌 일어났습니다. 잠시 후 제 친오빠 20살짜리가 소리지르면서 시끄럽다고 동생 입술 찢어진 거 보고 엄마한테 사진 찍어서 보내준 뒤 저보고 "고등학생이 되가지고 초딩이랑 싸우고 있어"라는 둥 저한테 설교를 하는데 개빡쳐서 저희 가족 단톡방에 톡을 보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몆 달 전에 싸우셨는데 그게 아직까지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엄마가 화가 나면 "느그 아빠한테 가라"이러면서 아빠랑 저랑 섞어서 앞담을 깝니다. 하지말라해도 무시하고 계속 합니다.
엄마는 오늘 집에 들어와서 동생 다독여주면서 예쁜 우리 ○○이 얼굴이 이게 뭐냐고 동생이 지 잘못은 쏙 빼고 고자질하는데 거기서 또 내가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평소에 동생은 지 뜻대로 안되거나 사소한 거에 과민반응해서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침뱉고 욕쓰고 장난감이나 밀대등 때릴 수 있는 물건이면 갖고와서 저를 때리고 꼬집고 깨물고 제 배를 때리는 둥 덕분에 제 몸에 멍이 들고 상처가 생겼습니다.
부모님은 이걸 알면서 맨날 말로만 하지말라 하고 제가 누나니깐 참으라는 말만 환청이 들릴 것 같이 반복합니다. 도리어 동생이 자기네들 한테 하면 진지하게 혼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제가 12살 때 부터 엄마가 일 나가실 동안 엄마 대신 동생 뒤치닥 거리 해줬고 그에대한 보상도 못 받았습니다. 그에 비해 당시 오빠는 현재 제 나이때나 중학생때 이런 거 해본 적도 없고 부모님은 오빠한테 시키지도 않습니다. 저 대신 동생 데리러 나가라고 하면 그렇게 싫다면서 짜증내고 지금 20살인데 혼자 라면도 못끓이고 컵라면 밖에 못합니다. 밥솥 재가열, 취사 버튼에 다 적혀 있는데 그것도 모른다고 안하고.. 이러다 제가 고3이 되서도 이런 일 반복할 것 같습니다. 너무 싫어요ㅋㅋㅠㅠㅠ
이거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빨리 독립하고 싶은데..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에 조언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