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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쁜딸인가봄

슝슝a |2020.03.29 10:52
조회 239 |추천 0

답답한데 말할곳은 없고 남편한테 말하는것도 어느 정도껏인거 같아 여기에 글써봐요 어떻게써야하는건지.. 처음써보는거라 앞뒤안맞고 서툴더라도 이해하고 봐주셔요.. 전 90년생 이에요.
1남 2녀중 저는 둘째입니다 한살차이나는 첫째 오빠, 밑으로 일곱살차이나는 여동생이있네요 어려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과 같이살았습니다 오빠는 남자니까 장손이니까 할아버지도 장남 아빠도 장남 오빠도 장남 그런데 저는 딸이라서 하필 또 90년생 여자 백말띠? 여자가 드세다는 백말띠가뭐냐고 할머니가 제가태어나고는 구박, 많이도 받고 자랏죠 부모님한테는 딱히 그런거 없었어요 그 흔한 미용실도 못가봤어요. 오빤 미용실이며 다 다닐때 저는 돈아깝다고 할머니가 바가지대고 머리잘라준 기억이있네요ㅎㅎ.. 백일사진 돌사진 돌잔치 아무것도 못해봤고 신발도 옷도 다 물려입고 기억에남는게 신발을 로봇그려진신발신었던게 너무기억에남네요 물론 백프로 물려받진않았어요ㅎㅎ 칠십프로정도?였던거같아요ㅎㅎ 학원도 오빠는 어릴때부터 피아노 미술 음악 학습지 다 다녔는데 저는 아무것도 안시켜줘서 오빠가학습지하던걸 옆에서 제가 먼저 대답 다했던기억도 나고.. 또 동생은 터울이 많아서 그런지 누릴건 다 누리며 컷네요ㅎㅎ 뭐 누린게 못마땅하다기보단 나도할수있었을텐데 왜 난안해줬나싶고 그러네요ㅎㅎ 저는 21살부터 사회생활을시작하게되었어요 벌이가 많진않았고 23살부턴안정적인자리라 학자금도 갚을수가있게되었죠 그리고 28에 제가모은돈으로 결혼을하고 배우자와 집을마련하고 회사생활좀더하다가 출산으로인해 퇴사를한상태인데요.
학자금에 차도 소형차로 한대 샀고 제대로 돈모은게 4년정도 되었었고 2년에 4천정도모았어요 시작은 투룸 전세 7천만원에서 시작했고 결혼식에들어가는 모든비용은저와 신랑되는사람이 부담했죠 물론 시댁쪽에서 도움많이주셨어요 저희집에선 신랑 목걸이랑 이바지음식. 이렇게해주셨구요 여기까지도괜찮았어요 근데 식끝나고 축의금도 다 가져가셨더라구요 저한테 말한마디안하고 제앞으로들어온 축의금들도 다요. 네 뭐 그럴수있다생각했어요 지금껏 키워주셨으니까요 그냥이제껏키워주신 보답이다생각해야겠거니 그리생각하면 내마음도편하겠지생각하자 그렇게마음먹자했는데 얼마전에 알았어요 오빠랑 동생앞으로만 부모님이 적금을넣고있다고하더라구요 또 저만 모르고 제꺼만없고... 사실 없어도 되는데 또 제것만없다고하니 진짜 마음상하네요...
정말 너무 마음상하는데..
요즘 7개월된 아들키우면서 엄마되는게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이해하려하는데 친정엄마가 전화올때마다 자꾸 할머니(친정엄마의 시어머니)욕을 자꾸하네요. 자기는 할머니처럼 안살꺼라고 할머니가 저한테 오빠랑차별하면서키우고 남들은 손자손녀들한테 돈도많이주고 한다는데 다 늙어서 자꾸 자식들한테손벌린다는소리를 통화로 들을때마다 저는 자꾸 엄마가 하는일들이 떠오르네요...
저는..정말 나쁜 딸인가봅니다... 에휴...
앞뒤안맞고 뒤죽박죽인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은 경기도쪽에 서른평대 아파트자가로살고있네요 물론 대출껴있죠^^;;!! 친정에서 애도 둘째 셋째 낳으라고하는데 솔직히 저도 차별안한다는보장못하겠어서 못낳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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