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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연락

ㅇㅇ |2020.03.30 10:34
조회 262 |추천 0

전남친이랑은 헤어진지 거의 1년 다되가 나보다 한살 많고 나는 고1 전남친은 이제 고2야.

뭐랄까 나한테는 과분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해. 중학교 시절 동아리 선배였는데 한눈에 반해서 내가 엄청 쫓아다녔어. 다른 선배들도 나보고 애쓴다 그럴정도?

그리고 끝내 고백하고 사귀었는데... 참 웃긴게 사귀기 시작하니까 약간 그런것 같은거야. 내가 너무 쫓아다녀서 어쩔수없이 받아준것 같은. 그래서 연애하면서도 눈치 엄청 보고 그랬어.

연애는 나 중3-전남친고1 때 부터 했는데 한 40일 갔을거야. 새학기라 오빠는 바빴고 나는 눈치보이고 잡다한 생각이 많아서 불안하고. 연락문제로 싸우고 싶어도 오빠가 바쁘니까 그것마저 뭐라 하기도 그렇고.


쌓이고 쌓이다가 서운함에 나 왜 만나냐 진짜 내가 쫓아다녀서 그런거냐 물었는데 사귀는데 목적이 있어서 사귀는건 사귀는게 아니지 않냐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해. 근데 난 쫓아다녀서가 아니라 그냥 니가 좋아서 .. 이런 확실한 대답을 원했었어.

그 뒤로 점점 오빠는 바빠져서 연락이 뜸해지고 나는 서운함만 쌓여가다가 내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 했고 오빠는 한 이틀뒤에 알았단 문장 하나 보냈었어.


그런데 뒤돌아보니 욕할수가 없는거야. 사귈때, 썸탈때 너무 잘해주고. 다 버려두고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 봤을때 진짜 좋은 사람이고 인성이 제대로 박힌 사람, 개념있는 사람이란게 느껴져. 두번 다시 그런 사람 못만날것 같다는게 느껴지고.

얼굴은 잘생긴편은 아니야. 물론 난 얼굴보고 사귄건 아니었어. 동아리 활동 때 치마였는데 높은 곳 올라갈때 내 허리에 교복 자켓 둘러줄때 반했어서... 그렇다고 못생기지도 않았어. 외모로 평가하긴 싫다...ㅎ


내가 고백하고 내가 차고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한건데 웃긴건 나 아직 전남친을 못잊은거야. 오빠는 내 생각하기나 할까. 헤어진지 1년이나 된 와중에 연락 다시하는것도 에바고 애초에 할 용기도 없다. 어떡해야하냐... 그냥 너무 좋아했었고 선후배 사이로 남는다고 해도 동경할것 같은 사람. 맨날 자전거 타다가 벤츠 한번 타보니까 벤츠만 고집하는 사람 같아 나ㅋㅋㅋㅋㅋ 따끔한 욕이라도 해주라 잊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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