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미혼입니다.
항상 예쁘다는 말 달고 살았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평범하게 대학 나와서 직장 다니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연애만 안합니다.
몇 번 해봤는데 매일 연락해서 일상을 말해줘야 한다는 것도
귀찮구요. 주말마다 한 사람에게만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것도
짜증나서 못하겠더라구요.
1년에 2회 정도는 해외, 자잘하게 주말 이용해서 국내로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데 연애를 하면 꼭 그 사람하고만 해야하고 그런게
말그대로 짜증이 나서 안하고 있어요.
당연히 결혼도 별 생각없고 이미 결혼한 주변인들 봐도 저보다
뛰어나게 행복해 보이질 않아서요.
진짜 친한 친구, 형제 자매들은 이런 생각에 대해서 크게 뭐라하지 않는데 가끔 만나는 모임에서 저를 질책(?)하는 말을 많이 해서요.
살아가면서 결혼은 무조건 해야되는 것이고 서른 후반이 되어서도 결혼을 안하면 그건 안하는게 아니고 모자라서 못하는 사람이 되는거다. 라는 말을 해요.
저도 정말 이 사람들이 이렇게 구시대적이었나 싶을 정도의 말들을 하니까 아 정말 그런가 하게 될 정도입니다.
어떤 친구는 결혼안하면 외로워서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결혼을 안하면 왜 외로운건지 이해가 안가서 지금도 안외롭다고 하니 시간 지나면 너도 그게 아닌 걸 알게 될거라고 하는데요.
오히려 결혼한 직장 상사들 집에 가기 싫어서 당직 자처하고 하원시간에 쫓겨 눈치보고 그러는 모습 보면 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거든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인생을 살면서 결혼은 당연히 해야하는 숙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