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우리신랑 내일모레 나이가 마흔인데 13년간 아반떼로 살았어요.
차바꿔도 된다고 당신도 그동안 고생했는데, 당신원하는 차로 바꾸라고 몇번을 말해도 버티다 이번에 드디어 차를 바꾸고싶대요.
이전부터 suv를 너무 갖고싶어했고, 저도 좋아요.
애들 태워도 자리 넉넉하고, 짐칸이 넓으니 승용차보단 suv가 전 더 괜찮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신랑이 원하니까 저도 무조건 찬성이고!
그래서 지금 차는 중고로 팔아도 돈100이라서 시누가 운전연습겸 아이들 등하교용 마트용으로 쓰겠대서 그냥 시누한테 주기로 했는데 시누한테 시부모님이 전해들으시곤....
무슨suv냐고 본인들 타려면 높은차 힘들다고 그랜x나, 제네xx 사라시면서 간섭을...
참고로 국산 3천초반대 suv를 신랑이 사려는데...
추가로 하신단 말씀이 그나이에 무슨 그런종을 모냐면서 체면안선다고 ...
하.. 차사는데 1원한푼 안해주시면서 무슨 본인들차도 아닌데 타기가 힘드시니, 체면이 안선다니는 왜 말하시는건지.
신랑은 무시하고 자기 사고픈차 계약한다니 저한테 전화해서 자꾸 저 말을 반복하시길래 순간 너무 짜증나서 그럼 어머님이 천만원만 주시면 그렇게 하겠다니까 본인들 그런 돈이 어딧냐고 꽁무니 빼시네요.
진짜 별걸로 다 사사껀껀 트집이고 간섭이에요.
신랑은 옆에서 잘했다고, 자기부모지만 참 이기적이라고 신경쓰지 말라며 지가 미안해하는데 신랑이 가여워 보이네요ㅜ
그간 차바꾸려고 3천 별도 모은돈 있는데 이와중에 신랑 더 안쓰러워보이게 3천이면 우리 대출없이 전액현금으로 살 수 있다고 차할부 안받아도 된다고 싱글벙글 하는 모습보니 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