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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얼굴에 퉤!!!침 뱉은 모르는 애 처벌가능?

ㅇㅇ |2020.04.03 18:47
조회 1,293 |추천 7
코로나 위기상황인 지금..
모르는 애가 저희 애 얼굴에
침을 퉤!!! 뱉었어요.


침 뱉은 애 마스크 착용여부..공원cctv보고 싶은데
구청에서는 타인은 다 모자이크 처리되므로
경찰 신고 해야만 형사가 원본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경찰서는 만14세미만이고, 침 뱉은 사건이라 그런지
접수자체를 안해줍니다.
(경찰도 코로나땜에 마스크착용여부 확인하려고..
cctv확인하는게 목적인거 아는 상황)


이정도의 일로는..
경찰신고 못하는 사건맞나요??


만 14세 미만..
처벌 안되는거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 14세미만이라..
경미한 사건은 조사자체가 안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아서 기가 막힙니다.

(제 아이 상황에서 상담받고 적은거라..
모든 미성년사건이 다 조사가 안된다는 건 아닙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사자체를 안해준다는게
피해정도를 판단해서 조사못한다고
말씀해주신 듯 합니다..)


제가 법은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데
피해입으면 무조건 경찰신고 한다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미성년 사건은 무조건 민사로..소송하는 것 밖에 없고,
경찰에서는 조사조차 안해주는게 맞나요?


학교폭력당해도..가해자가 미성년자라면..
경찰신고해도 경찰쪽에서 뭘 해주는게 아니라..
민사소송 하는게 맞나요??
(잘 몰라서 적었어요~~)


(코로나 아니였음 이런 글도 안 썼고,
그냥 넘어갔을 것임.
침 뱉은 애가 어디사는 누군지도 모르고..
코로나인지 아닌지 알 수없음)



*아래는 제가 겪은 상황을 상세히 적은거라..
내용이 깁니다~

=========================================

상황)

한 달만의 첫 놀이터 외출.

1. 제 아이(9세)에게 전혀 모르는 7세쯤 되는 아이가
얼굴 가까이 다가와서 침을 뱉음.


2. 퉤!!!소리가 컸고, 저는 근처에서 통화중이였으나
계속 아이를 보던 저도 침뱉는거 목격함(소리도 들림)
아이도 "쟤가 내 얼굴에 침뱉었어!!"라고 소리침.


3.애랑 나랑 당황한 사이
그 애는 침뱉자마자 바로 뛰어감


4.제 아이는 마스크 착용중.
침뱉은 애도 마스크 쓴 걸로 알아서
어리니까 쫓아갈까말까 고민하는 사이 멀어져서 굳이 안따라갔음
(또래나 컸으면 쫓아가서 부모님 운운했을 것임..)


5.집에 와서 이 헤프닝 얘기하던 중..
아이가 걔 마스크 안썼고 침튀었다고 함


6.아이는 걔 퉤!!할때 입모양, 자세, 인상착의 기억함.
인상착의는 내가 기억하는 것과 일치함
(제 아이의 턱 쯤 오는 키에 얼굴 둥글둥글, 까만피부..
[아이표현: 연한 검은색 피부]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서도 그 애 얼굴이 까만건 내쪽에서도 보였고, 아이는 걔 한국사람 같다고 했는데..

혼혈일수도 있고, 피부가 탄거면..해외방문여부 더욱더 걱정되는 상황이였음..

물론 한국인이여도..
외국갔다왔나 걱정될 판에..
더더욱 외국방문여부가 궁금해지는 인상착의였음
->까만 피부에 마스크 미착용??


7.아이착각인지 내 착각인지 기억을 더듬었는데
내가 마스크 끼고 달리는 다른 애랑 착각했을 수도 있음
(통화중이라 전화끊는 사이 걔가 바로 뛰어가서..)
아이는 일관적이고 정확하게 마스크 안썼다고 주장


8.아이가 자기 침맞아서 코로나 걸린거냐고
죽을수도 있냐고 걱정함..경찰 신고해달라고 말함.


9.아이는 마스크 썼는데..
걔가 안쓴게 맞다면..눈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걱정됨..
걔가 코로나 아니여도 마스크 없이 모르는 사람한테 다가와 얼굴에 침뱉는 행위자체가 문제라고 생각됨

(초기에 안따라간건, 걔가 마스크 썼으니
우리애한테 피해없다고 생각해서였지..
마스크없이 침뱉었다면 끝까지 쫓아갔을것임)



10.어차피 어려서 처벌불가인거 알고 있음.
내가 확인하고 싶은건 걔 처벌목적이 아니라,
걔가 마스크 썼는지 여부와,
걔가 외국에서 온건 아닌지..
확진자랑 동선 겹치는지 등등 알고 싶었음



11.근린공원 cctv-구청문의
본인과 아이 얼굴은 볼 수있으나, 개인정보보호때문에
다른 사람 얼굴은 다 모자이크 처리 되므로 마스크여부 알수 없음.

경찰서 신고해서 사건접수하면 형사는 원본 볼 수 있다고 차라리 신고하라고 알려주심.



12. 아이가 스트레스받아서 머리아프다고 일찍 잠듬.
나도 밤새 잠못잠..걔 마스크 여부랑 코로나 걱정 안해도 되는 애인지 확인해야 덜 불안할거 같음.



13. 결국 아침에 112전화함
여기 저기 핑퐁 당함..(112,구청,112, 지구대,구청관제센터,112,여성청소년과,고소고발과, 민원상담실?)

경찰관님들은 친절했으나..해결 안됨.
ㅠ있는 그대로 설명해주신거니..잘못없음..

내가 걔 처벌필요없고..
코로나 불안해서 cctv확인하고 싶은데
절차가 경찰신고라서 신고한다는데
만14세 미만이라 사건접수자체가 안된다고 했음


걜 뭘로 신고하냐고 하셔서
우리애 얼굴에 침뱉은거 폭행죄로 신고하고 싶다니까

걔가 만14세미만이라 어차피 처벌할 수 없고,
검거할 수 없으니 조사자체가 무의미해서
접수안되고,
추후 문제 생기면 민사소송..변호사 선임?
해서 그때 cctv확인하라고 하심..

사건접수자체가 안된다는..난생 처음 듣는 말에
왜 안되는건지 이해안된다고..cctv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내가 직접 안봐도 되고, 지금 코로나때문이니까,
침뱉은 그 애의 마스크 착용여부만이라도 확인받고 싶다고 해도

그놈의 만 14세미만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

(내가 코로나상황 아니였음..
이렇게 112전화?구청번호도 몰랐는데
굳이?찾아가며 핑퐁당하며 귀찮게 이러지도 않았을것임..)

아이한테 너무 미안함...

(사실 그날 공원cctv있는거 봤기때문에..
추후 문제되더라도 cctv보면 되겠지,
경찰도움받으면 다 확인될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나에게 화가 남..)

14. 남의 얼굴에 침 뱉는거..폭행죄? 맞지만
만14세 미만이라 처벌불가 공소권없음?이라서
어차피 처벌안되니 검거 안되는 상황이라
나중에 문제생기면 민사로 하라고 함..


15. 침 맞았다고 어린애 신고할 마음 1도 없고,
그럴 마음 있었으면 그 자리에서 쫓아갔을것임..

근데 지금..코로나19..재수없으면 죽을 수도 있어서
한달 집콕했는데..

왜 우리애가 남의 애 침 맞고..
코로나 걸릴까봐 불안해 해야함?

(이 시기에 얼굴에 대고 침 뱉은건 고의성인데..
이건 너무 억울함..)


7세정도 되면 코로나 알거라고 생각함.

침뱉은 이유가 너 코로나 걸려라? 내침맞았으니 옮아라?
뭐 이런 식의 장난같은데...

7세가 아니라 만14세 이상인 사람이 침뱉은거면
사건 접수가능했다라는거..

그리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그 사람 인적사항..공원cctv봐도 경찰에서도 알 수 없다라는거..

(당장 피해입은게 침맞은거 하나뿐인데..
모르는 그 사람 찾는거 자체가 인력낭비겠지..
인정하기는 하는데..씁쓸하다..

그정도의 사건 아닌거 인정하는데..
코로나..사람 막 죽어나가는데
사람일은 모르니까 전화한건데..

예외적으로 이런건 cctv보고 마스크 썼나안썼나..
아님 2주간 나가지 말라던가..걱정마시라던가..
돌려서라도 알려줄 순 없는 건지싶었다ㅠ


추가로..
우리애가 혹시라도..
추후에 오늘일로 진짜 피해받게 되거나하면
그걸 근거로 구제받을 수 있게 cctv요청해보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심.

(지금 침 맞은거 하나로는 불가..
즉..피해가 실질적으로 커지면 그때 요청가능하다는 식..)

한달만에 놀이터 첫 방문..10분 논 죄가
이렇게 무서웠습니다.
(평소에도 놀이터에서 놀았다면
이정도로 억울하진 않을듯 합니다..)


그 모르는 아이 한명 때문에
저희 아이는 불안에 떨었고,
저도 불안과 자책감을 안고 2주간 버텨야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 아이가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미성년법이 바뀌길 희망하고..

일부겠지만..
어린 애들...교육..기본적인 예절 같은거
똑바로 시키길 바라는 마음..

(물론 잘하고 계신 분들은 언제나 멋지십니다..)


또..저처럼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언제든 안좋은 상황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
작은 일이라도 그 자리에서 즉시 해결하시라는..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
마음에서 썼어요.

속상해서 올렸습니다.
혹시..법에 대해 잘 아시는 분..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알려주실 분, 아이관련조언..다 환영합니다.

네이트 판..글은 거의 안써봤지만
예전과 다르게 진심어린 조언..
많이 해주시는거 보고..
용기내서 써봤습니다.


세상에 별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거 압니다.
(겪어 본 사람입니다..)


그런데..설마..
저희 애보다 어린 애가 저런 짓을 할 줄은
진짜 예상못했고..

남의 얼굴에 침 뱉는게..
제 상식에선 전혀 있을 수 없고
예상조차 못 했던 일입니다.

(차라리 밀었거나 욕했거나..했으면
이렇게까지 놀라진 않았을거 같네요..)

아이 키우시는 분들..
언제나 돌발상황은 생깁니다.
조심하세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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