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이문제로 날 계속 공격하는 동서

ㅇㅇ |2020.04.04 20:01
조회 182,099 |추천 346

++추가) 제가 답답하고 바보같아 보일 수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30대인데 먹을 만큼 먹은 이 나이에 어린애처럼 시부모님께 쪼르르 이를 수도 없고, 돈 가지고 그러기도 쪼잔해보일까봐 고민하는겁니다. 전 물론이고 남편 체면도 안 설테니까요. 단순히 나 괴롭다고 무작정 집안 뒤집을거면 여기에 글을 왜 올렸겠나요? 전 최대한 고상하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슬기롭게 헤쳐나가려구요.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동서가 사과하게끔요
사과는 당연히 받을거고요, 앞으로 선물도 안 주려고 결정했습니다. 물론 작은엄마니까 세뱃돈이나 용돈은 가끔씩 줘야하겠지만 그 이상은 터치 안 하려고요.
낮에 남편과 이야기 했는데 사과하기 전까지는 모임에 참석도 안 하기로 했습니다. 남편도 시숙이랑 단둘이만 만난다고 했답니다.




+추가)
설마 제가 그렇겠나요 부를 때는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어디가서 얘기할때도 형님이라고 칭하고요. 글 읽어보셔도 아시겠지만 형님이라고 꼬박꼬박 합니다. 아주버님은 시숙. 여보도 호칭이지 관계는 남편인 것처럼요. 관계는 동서지간 맞고요. 제가 맞습니다.
그러면 여기에 시모라고 쓰는 사람들은 실제로도 시모라고 하나보죠?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이고 남편과는 10년 가까이 연애하고 결혼하지는 5년차에요. 손윗동서가 너무 짜증나서 글씁니다.

먼저 시숙이랑 남편은 4살 차이나는데 제가 남편보다 2살 연상이고 동서는 아주버님보다 2살 어려서 동서와 저도 동갑입니다. 동서네는 딸들이 6살, 5살인데 저희 부부는 제가 옛날에 혈액문제로 아팠었고 그래서 딩크족으로 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신혼 때부터 만날 때마다 특히 단 둘이 있을때(명절 일할 때나 화장실) "동서네는 애 안 낳아? 애 낳으면 얼마나 예쁜데~", "도련님이랑 동서는 다른 거 다 좋으니까 애만 있으면 완벽하겠다" 이래서 한 번은 시부모님이랑 같이 있을 때 말했어요. 내가 몸이 안 좋기도 했고 우리는 이렇게 해외여행 다니면서 사는게 좋다고 하니까 그땐 또 가만히 있더라구요. 시부모님께서도 두 분다 좋으신 분들이세요. 제가 엄마가 학생 때 돌아가셨는데 그 얘기 듣고 같이 울어주시고 지금까지도 엄마처럼 굉장히 잘해주세요. 제가 먼저 여행을 모시고 갈 정도로요.

제가 애들을 워낙 좋아해서 조카들 선물을 꼭 사줘요. 그리고 조카들도 절 좋아하더라구요. 전 그래도 여행갔다 와서나 특별한 날마다 아주버님, 동서, 조카들 선물 사서 주는데 동서는 한 번을 안주네요... 오히려 아주버님은 저희 부부가 여행이랑 집꾸미는거 좋아한다고 그런 물건들을 따로 사주세요. 지난번엔 백화점에서 좀 비싸도 좋은 옷 골랐는데 "애들은 옷 안 좋아하는데...ㅎㅎ" 이래서 "아 그래요? 다음부턴 안 사올게요 형님ㅎ" 이랬더니 또 못 들은척...

그 후로 만날 때마다 "도련님이랑 동서 닮은 애 있으면 진짜 이쁠텐데~" 이럴 때마다 진짜 무시하고 웃으면서 지나갔는데 이번에 진짜 폭발했어요...
동서네랑 저희 부부랑 식사를 평소에 자주 해요. 신랑이 형이랑 사이가 되게 좋고 아주버님 자체가 되게 좋으시고 점잖은 사람이거든요. 아주버님한테는 나쁜 마음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동서가 그 자리에서 또 애 얘기를 꺼내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형님은 애들 없었으면 무슨 얘기하셨을까요?" 이랬어요. 그랬더니 ""동서같이 똑똑하고 이쁜 사람이 애 하나가 없어서 안타까워서 그러지~ 내가 하나 낳아서 줄까?ㅎㅎ" 이러더라구요. 와 진짜...
순간 아주버님이 당황해서 당신은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왜 그렇게 못됐냐고 그러고 남편도 형수 자꾸 이러면 연 끊겠다고 그러면서 절 데리고 나왔어요...

벙쪄서 차에 탔는데 너무 서럽고 분해서 눈물이 다 나왔어요.. 남편이 계속 미안하다고 달래주는데 그게 남편잘못도 아니니까 더 속상했어요.. 동서 때문에 남편과 아주버님 사이가 멀어지는 것도 싫은데 어떻게 해야하죠? 여태까지 계속 참았는데 너무 힘드네요






+ 전 답글만 달고 있고요 제가 댓글 단 적 없습니다. 제 인성 운운하시면서 저인줄 착각하시고 남한테 무작정 반말에 욕부터 하시는 건 좋은 인성이신 가봐요. 댓글창이 너무 지저분해졌네요.

추천수346
반대수32
베플ㅇㅇ|2020.04.04 21:34
다들 잘못 알고있는 것 같아 놀랐네요... 남편/부인의 각 배우자끼리의 관계를 동서관계라고 합니다. 서로서로 동서입니다. 손윗동서, 손아랫동서 이렇게요. 단지 부를 때는 아랫사람이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 뿐이고요. 문제 없는 글입니다.
베플ㅇㅇ|2020.04.04 21:52
앞에선 아가씨라고 부르고 뒤에선 시누이라고 하는거랑 똑같은건데 왜 난리들이여...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