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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그래피로 보는 nct 127 (스압주의)

 



리스트만으로 충분히 기니까 간단간단하게만 쓸게



아이돌이 가장 쉽게 무시받는 이유중 하나이자, 정체성을 가진 한 가수로서 대중과 전문평론가들에게 웬만큼 ㅇㅈ받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디스코그래피



즉 한 그룹으로써의 완성도 있는 음악 포트폴리오 + 음악성임



마치 한국 아이돌계의 아싸 돌연변이 이단아 같은 포지션의 nct 127은 "왜 안뜨냐" "SM치고 안뜬다" "더 빵 떠야한다" 등의 말들로 후려쳐지지만



굳이 거기 굴해주지않고 개샹마웨하며 꾸준히 설득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임



(딱 지금이 전체 앨범들 한번 짚고 넘어갈 타이밍 같아서 쓰게됨 ㅋㅋㅋ)



이런 디스코그래피와 음악적인 완성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기업 엔터회사들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양심이고 동시에 SM의 정통적인 강점임 그래서 슴덕과 믿듣리스너들이 생긴다고 생각함



쉽게 말하면, 곡을 받아서 발표하는 아이돌이지만 꼭 자체제작 밴드와도 같이 그룹으로써 자연스럽게 나이대가 올라가고 성숙해가는 것을 표방한다는거



이와 동시에 퍼포먼스까지 갖추면 아이돌이라고 해서 꿀릴게 전혀 없고 오히려 편견을 가지는 사람이 올드해져버리는 현상이 일어남 ㅋㅋ



언급이 필수인 몇 곡 빼고는 퍼포먼스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오로지 음반적인 부분만 얘기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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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방차 앨범 (앨범명이 #NCT 127 - The 1st Mini Album)



1. 아이돌 음악이라곤 상상하기 힘든 정도로 과감한.. 베이스가 강조된 뭄바톤장르로 미친듯한 타이틀곡과 전에없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네오 = 낯선 참신함 이라는 단어에 첫발을 디딤



2. 웨이크업, 어나더월드, 매드시티 같은 거친 트랙리스트도 2020년 지금과의 거침과는 꽤 다른 날것의 느낌이 남. 과격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대담하고 뭔가를 깨고 세상에 나온 소년들 이미지



3. 원써겐(여름방학), 파라다이스도 말랑한 곡이지만 마찬가지로 10대 극후반~20대초반의 귀여운 느낌



4. 데뷔초부터 한 앨범 내에서 극과 극인 장르가 가능하다는걸 보여주고 강조했음



+ 마크, 태용은 데뷔앨범부터 작사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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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aste The Feeling - SM STATION


광고용으로 나온 음악이긴 하지만 이것도 유쾌한 청년 느낌 + 이런 화성이 강조되는 음악도 할수있다 에 꽤 도움이 된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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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CT #127 LIMITLESS - The 2nd Mini Album

 


1. 소방차보다는 듣기 쉽지만 그래도 어렵다는 사람이 있긴 함 smp가 생각날듯 말듯한 타이틀곡 + 여전히 베이스 강조



2. 거침보다는 여유와 결속력을 강조한 앨범 전작인 소방차보다는 아주 약간 더 성숙한 느낌



3. 굿띵, 롤러코스터로 소화가능한 장르를 또 확장함



4. 나쁜짓이라는 곡이 들어가면서 센슈얼리티도 처음으로 포함시킴 + 근데 영 허세넘치고 서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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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CT #127 CHERRY BOMB - The 3rd Mini Album



1. 네오하다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한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함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듣도보도못했던 어반힙합 루핑곡 + 타이틀곡과 한날한시에 태어난듯한 찰떡 퍼포먼스로 127은 음악성과 퍼포먼스 둘다 안고가는 팀이라고 알박기하는 듯한 앨범


특이하다고 덮어놓고 안듣는다면 아무도 모르겠지만 체리밤은 공신력있는 입에서 올해의 베스트곡 top n으로도 여러번 꼽힘



이 앨범까지 따라와놓고 대중성 운운하는게 더이상은 바보같아보일 정도로 개샹마이웨이를 예고함



2. 청량한건 터치가 처음아니냐는 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사실 127은 여기서부터 제로마일로 청량댄스곡에도 손대기 시작했었음 (음방 커플링곡)



3. 러닝투유로 롤러코스터와 같이 특이장르 확장하고 + 썬앤문으로 몽환에도 손대기 시작



4. 전 앨범보다 조금 더 성숙해짐 23세 정도 느낌



5. 또한 위플래시와 썬앤문으로 센슈얼도 가져가지만 여전히 뭔가 야한쪽으로 쎈척은 하는데 현실과 거리가 먼 느낌



6. 체리밤은 127 앨범중 유일하게 퍼포먼스 버전이 따로 있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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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hain



1. 첫 일본어 앨범이자 역대급 쌉명곡들을 때려박아서 만들어짐 앨범 통째로 한국어 번안해도 어색함이 없을듯



2. 일본겨냥 앨범이지만 기회를 허투루 쓰지 않음 타이틀 체인은 역시나 참신함을 안고가면서 체리밤보다는 쉬워짐



3. 드리밍으로 세련된 미디움곡을 하기 시작 + 기존 남돌느낌 낭낭한 comeback(악몽) + 100으로 영화음악같은 웅장한 곡도 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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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NCT 2018 EMPATHY



1. 지금까지 계속 무겁게 쌓아가다가 환기도 시킬겸 다른 유닛들과 균형맞추기 겸 터치로 쉬어감



2. 터치도 무대와 의상이 가벼워서 그렇지 단순히 청량남돌곡은 아니고 은근히 묵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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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NCT #127 Regular-Irregular - The 1st Album



1. 그때 마침 서양권 트렌드이긴 했지만 127로는 아무도 예상못한 라틴힙합 타이틀곡 레귤러



곡도 뮤비도 퍼포먼스도 127로만 봐서는 연령대가 20대중후반으로 급 성장한 느낌이 있지만 2018에서 어른남성미가 돋보이는 보스와 베이비돈스탑이 있었고 그걸 연속해서 봐왔기 때문인지 그렇게 어색한 느낌이 들지는 않음



2. 127의 첫 정규앨범이자 인털루드 방식을 처음으로 쓰면서 또 다양한 곡을 할수있다를 강조함



3. 리플레이, 신기루, 내 van으로 침착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장르를 또 확장하고



4. 정통발라드인척하지만 약간 응용이 들어가는 나의모든순간으로 발라드 할수있다도 강조 / 해찬을 새로 포함해서 보컬멤들 목소리조합 알리기



5. 모두의 예상대로 악몽 번안곡이 나왔고 음방 커플링곡으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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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CT #127 Regulate - The 1st Album Repackage



1. 레귤러 영상티저가 소소한 반응 일으킨이후 슴 1집리팩신화썰과 맞물려 이제 드디어 대중성있는거 하겠지? 터뜨리겠지? 싶은 타이밍에 사먼세를 들고나와버림.. 아이돌치고 개샹마이웨이도 이정도 마이웨이는 드물듯 



개인적으로 사먼세는 반응이 오든말든 우린 마웨한다란걸 땅땅 알박기용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임 저 타이밍에 사이먼세즈 뮤비는 웬만큼 마이너 파본 나도 충격적이었음 이걸 지금 들고나온다고? ㅋㅋㅋ



2. 딱 봐도 콘서트용인 귀여운 웰마플 추가



3. 체인 번안곡 추가



4. 2019년 1월에 지금까지 앨범활동을 정리하듯이 콘서트를 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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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First single from the EP THE GREATEST DANCER



딱히 큰 반응은 없었지만 뮤비에서 퍼포시티 자랑하고.. 요즘 세상에 참 굳이 더럽고 난잡한 가사에 비해 건조한 마크 래핑 본새가 두드러졌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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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o Am I (Feat. NCT 127)



언젠가 솔로가수와 1:1로 콜라보를 할 것 같긴 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가수



너도 돌연변이니? 나돈데 괜찮아 라는 가사가 127과 어느정도 통하는 면이 있음



아무리 레트로가 유행이라지만 거의 80년대까지 거슬러올라가는 분위기의 곡이 좀 뜬금없게 느껴졌었는데 알고보면 네오존 뉴트로 분위기를 위한 밑밥이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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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Awaken



1. 립스, 블로우마이마인드로 전체적으로 더 어른스럽고 세련되짐



2. 의외로 타이틀곡 웨이키웨이키가 제일 어린 느낌



3. 롱슬로우디스턴스로 뻔한 감동류 제이팝 입맛도 잡음



4. 이전 일본 앨범에서 시작했던 영화적인 웅장한 곡을 엔드투스타트로 이어감



5. 키친비트로 정형적인거 좋아하는 일본시장에도 네오한스푼 시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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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NCT #127 WE ARE SUPERHUMAN - The 4th Mini Album



1. 타이틀 슈퍼휴먼은 나오자마자 ㅅㅇㄴ노래같다 ㅅㅈ노래같다 온갖 소릴 다 들었지만 그래서 결국 이런노래가 어디있었냐고 하면 딱히 없는.. 엔시티 노래이긴 한 그런 곡



왜 갑자기 sm 스타일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터치랑 비슷한 리프레쉬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2. 하투헤, 종이비행기등 전체적으로 굉장히 라이트하고 귀여운 분위기이고 특히 아깜짝이야같은 웃긴 애교섞인 노래는 처음으로 들어감



3. 약간 기존남돌의 가벼운 치명 분위기도 끌고 가는 시차도 포함



4. 아우트로로 네오파들 일단 진정하고 도망가지 말아보라고 잡아놓은 느낌이 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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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Highway to Heaven 영어버전 싱글



여유롭고 광활한 느낌의 노래에 그냥 대놓고 차에서 하자는 뉘앙스의 센슈얼한 가사를 붙여서 번안곡을 냄 (ㅋㅋㅋㅋㅋ) 이제 소방차때의 서툴지만 일단 쎈척하고 들이박는 청소년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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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NEO CITY : SEOUL – The Origin – The 1st Live Album



콘서트 라이브 앨범인데 지금까지의 앨범들 갈무리 느낌으로 딱 좋은 타이밍에 나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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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NCT #127 Neo Zone – The 2nd Album



1. 지금까지가 제 1막이었다면 이제부터는 nct 127의 제 2막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앨범



- 뉴트로를 기반으로 이전 앨범들보다 훨씬 대중적으로 듣기 편안해졌고, 슈휴 앨범과는 또 다른 라이트함을 가진것과



타이틀곡 영웅의 "새로운것(뉴땡)을 소개하겠다 + 과거의 트라우마를 딛고 새로 태어나겠다" 라는 가사내용이 겹쳐져서 그런 인상을 줌. 그리고 이전 앨범들에 비해서 분위기가 확 밝아짐 그러나 체리밤 특유의 마초성과 잔인함, 장난기는 안고 간다는것이 흥미로움



2. 영웅은 아직 한귀에 듣기 쉽다까진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서 훨씬 귀에 꽂히고 후렴구의 중독성을 강조함 기존앨범들을 안다면 티나게 대중성에 한발 내딛었음을 알수있음. 그걸 체리밤 작곡진이 체리밤과 비슷한 구성으로 더 화려하고 재미있게 구현해냈다는게 재밌는 점



3. 1집과 같이 인털루드를 한번 더 사용했는데 앞으로 정규마다 계속 이런 패턴으로 갈지는 모르겠음



4. 앞에서 몇곡씩 시도해오던 몽환이 데이드림으로 절정을 찍은 느낌



5. 꿈, 백야, 뿔, 메아리는 어느정도 전 앨범들에서 이어져온 계보가 보이는데 엘리베이터, 낮잠, Sit down, 우산, 낫얼론, 드림스컴트루는 뉴트로를 핑계로 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느낌



6. 곡 분위기들이 아주 부자연스러운건 아니지만 약간씩 붕뜨는 부분이 있어보여서 리패키지로 사이에 껴넣을 곡들이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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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 힘들고 재밌다.. 이렇게 덕심 뻐렁칠때가 제일 재밌어 ㅋㅋㅋㅋㅋ



127 앨범이 15개나 되니까 나도 뭐가 언제인지 헷갈리기 시작했고 딱 지금쯤이 적당할 것 같아서 쭉 정리해봤는데 



결론은 127이 내온 앨범들로 아주 조금조금씩 천천히 그들의 음악적인 스펙트럼과 나이대 이미지를 성장시켜 왔고



이것들은 나중에 엄청난 무기이자 방패가 될 거야



이런 앨범들을 가졌는데 비주얼도 되고 퍼포먼스도 되고 라이브도 되면 너무.. 꿀릴게 없잖아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야금야금 올라오는 음악적인 성장곡선이 한눈에 보이네



뜰까안뜰까 조바심내지말고 더 마음놓고 좋아해도 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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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이 이제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고 리패키지는 드디어 그놈의 대에중성을 빵 터뜨릴것 같다고 모두가 예상하지만...



우린 사먼세 리팩이라는 전적이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으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딱히 영웅보다 셀 것 같지는 않고.. (어나더월드-나쁜짓-위플래시) or (립스-블로우마이마인드-리플레이) 계보인 세련된 곡을 들고올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나더월드-나쁜짓-위플래시) 이쪽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좀 뻔한방향이긴 하지만 슬슬 나이대 측면에서든 대중성에 있어서든 알기쉽게 거친거나 어두운 센슈얼함을 내세울때가 된것같아서이고



(립스-블로우마이마인드-리플레이) 이쪽이라고 생각하는이유는 네오존 앨범에서 영웅-꿈-낮잠 이 사이쯤 혹은 싯다운과 메아리 사이쯤에 그런 차분한듯 세련된 분위기가 무난하게 들어갈수 있을것 같아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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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sm도 급빵터지는것보단 계단식을 원하는듯하고 실제로 127의 커리어는 그렇게 되어가고 있음.. 아이돌 보이그룹이 5년차에 계속해서 성장세 타는거 정말로 쉬운거 아님 ㅋㅋㅋㅋ



아무튼 지금까지 해온대로 마음급해지지 말고, 마크가 말한대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음미하고 즐기면 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누가 다 읽기는 읽을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https://pann.nate.com/talk/349779299


다 읽을 열정이 있는사람은 이 글도 봐줘.. 이건 리젠에 밀려서 삼백명밖에 안읽어서 관종준희는 슬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팅~

추천수9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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