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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현 발음교정 위해 혀수술, 생니 두개 뽑아!

노라조 |2007.04.02 00:00
조회 2,12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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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연기는 꽃미남 배우가 하는 것, 강한 남자 이미지로 10년은 더 끌고 갈 것이다"

태권도, 쿵후, 유도 등 각종 격투기 분야 단수만 합쳐도 14단이 훌쩍 넘는 탤런트 박남현은 '강한 남자'의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누구나 잘 하길 원하지만 아무나 해내지 못하는 액션 연기를 그는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수많은 연출자와 작가들이 그를 원하는 결정적인 강점이기도 하다.

개성 강한 얼굴, 입만 열어도 웃음을 자아내는 구수한 사투리. 연기자 박남현에게 붙는 수식어는 '개성파' 연기자다. '파랑새는 없다'의 '절봉이' 캐릭터가 그를 10년 이상 따라다녔다면, 이제는 '주몽'을 통해 나로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 "발음교정 위해 혀 잘랐다"

박남현은 국민드라마 '주몽'에서 대소(김승수 분)의 심복 나로 역을 맡아 8개월 동안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자신은 부여인이기에 "캐릭터 몰입을 위해 고구려인을 보며 치를 떨어야 했다"고 털어 놓는다.

전라도와 충청도의 사투리가 반쯤 섞인 말투를 구사하는 그가 사극에 도전한다고 했을때 주위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고어체 말투와 사투리간의 간극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박남현은 사투리보다는 부정확한 발음에 촬영 내내 신경썼다고 했다.

"주몽 캐스팅 20여일전 혀를 잘라내고 생이빨 2개를 뽑는 대대적인 치아교정을 했다. 약 2년간 치료를 받아야 되는 수술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아 나로역에 캐스팅 되었다"  

실제 그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로부터 사투리와 발음 때문에 차가운 지적을 받았다. 수술 후유증으로 발음이 제대로 될리 없는 상황에서 속상한 것은 당연지사.

"네티즌 반응을 확인하지 않았다. 평소 악플을 신경쓰지 않을뿐더러 촬영에 매진하느라 여유도 없었다"며 자신의 배역에 올인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 "골수팬 10만명, 어둠의 세계에 종사하시는 분"

박남현은 자신 스스로 여자팬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대신 10만명의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짜 10만명 있다니까요. 대부분 어둠의 세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며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하다. 그런 면에서 그분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며 미소 짓는다.

그는 여성팬들에게도 거친남자, 돌쇠같은 남자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멜로는 꽃미남 배우들의 몫이지만, 강한 캐릭터 액션연기 등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그다. 10년간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조연이라는 현재 위치에 만족한다.

"스타 한명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조연들이 그 뒤를 받쳐준다. '주몽' 출연진 60여명 중 스타급 연기자는 한자리수다. 조연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난 지금의 위치가 좋다"

박남현의 소박한 꿈은 나이가 들어 주연을 맡는 것. 10년간 단 한번도 주인공이 되어보지 못했지만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는 '주몽'을 끝내자마자 쉼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의 영화와 두편의 드라마 출연을 계약했고, 4월 2일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교통방송 '박남현의 시끌벅적 라디오'(95.1mhz) 진행을 맡았다. 

연기든 dj든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나로를 통해 출중한 무예실력을 보여준 것처럼 거침없는 박남현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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