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짝사랑 성공썰 푼다!!!@ (외전6)
ㅇㅇ
|2020.04.08 16:36
조회 4,813 |추천 40
세상에나..
아니 애들아 ㅠㅠㅠㅠ
이렇게나 날 기다려 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진쨔 감동이야 흐어어엉
코로나 때문에 갇혀있느라
답답해가주구 들어와봤더니!! 이게 뭐야!!
나 너무 벅차오르는데 진정하고 써볼게 ㅠㅠ
우선 자갈이랑은 아직 잘 사귀고 있어!
너무너무 오랜만이다 그치 ㅠ
뭐부터 얘기해줘야하나
요즘 진짜 코로나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공부하려니까 집중 안돼서 죽겠어..
자갈이도 자주 못만난다 ㅠㅠ
가끔 뭐 사러나갈 일 있을 때
마스크끼고 서로 집앞 들러서
간식이나 던져주고 오는 게 다야ㅠㅠㅠ
얼마 전에 서점데이트를 했는데
(서러워 뒤지겠으니 이거 데이트로 치기로 함ㅋㅋㅋ)
둘다 문제집 사려고 만난거였어
근데 또 경쟁의식 붙어가지고
어어? 김자갈 겨우 그거 푼다고?
코로나땜에 긴장 풀렸지~~
야 이건 애피타이저에 불과해
이러면서 문제집 폭풍쇼핑하곸ㅋㅋㅋㅋ
또 내기함
내기 중독자들,,
먼저 클리어하는 사람이 소원권 얻기로 했어
대신 풀이까지 다 적혀 있어야됨
집에 있으니까 공부 너무 하기 싫은데
이렇게라도 하니까 동기부여되는 거 같아 ㅠㅠ
그러고나서 자갈이가 나 데려다준다고
집앞으로 왔는데
우리 고3이라 더더욱 걸리면 안된다고
밖에서 음식도 안사먹고
마스크 절대 안벗는단말야
그래서 그냥 껴안고 빠빠이하고
데려다줘서 고마워~~하고 가려는데
마스크 끼고 소리만 나게? 뽀뽀하더니
감염되기 전에 얼른 들어가라 ㅋㅋㅋㅋ
이러고 가는거야
그러고 카톡으로
마스크 데이트 개빡침
이렇게 왔엌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지
그리고 우리가 밤마다
그날 공부한 것중에 모르는 문제나
너무 어려웠던 문제
수학문제 같은건 몇시간씩 걸리기도 하니까 ㅠ
그런 거 하나씩 공유하는데
(별 걸 다하네 ㅋㅋㅋㅋㅋㅋ)
전화로 설명들어도
내가 진짜 모르겠어서
혼자 부들부들거리면서
야밤에 막 으아아아악 소리질렀는데
자갈이가 엄청 웃더니
나 곧 자야되는데 그만 웃겨 ㅠㅠ
이러길래
역시 내가 비타민이지??
했더니
맞지~~
자 이제 상큼하게 마저 풀어봐
이래서 또 부들거렸엌ㅋㅋㅋㅋㅋㅋㅋ
또 뭐가 있더라..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 동안 엄청 많은 일이 있었어 ㅠㅠ
너희가 좋아하는 옆동이 얘기 해주자면
코로나 이렇게 심각해지기 전에
옆동이가 입원을 했었어
얘가 위장병이 심하게 걸렸는데
그게 엄청 아프잖아
근데 슈퍼 갔다오는데 갑자기 아파서
순간 몸에 힘이 빠졌는데
하필 빙판길이었던거야..
좀 맨땅으로 걷지 ㅠㅠㅠ
그래서 크게 넘어져서 인대 늘어나고
난리가 났는데
옆동이 부모님도 맞벌이셔서
나한테 전화를 해서
내가 마침 집이라 바로 나갔는데
애가 진짜 집앞에 널부러져 있고ㅠㅠ
놀라서 119부르면서
이 바보자식아 나말고 119불러야지ㅠㅠㅠㅜ
이러면서 어떡해어떡해 하는데
아파뒤질 거 같으니까 좀 조용히 하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앞이라 너밖에 생각 안나는데 어떡하냐고
그래서 병원가고
다행히 병원이 별로 안멀어서
자갈이랑 매일 같이 가서
밥도 같이 먹고
공부도 하고 수다도 좀 떨고 그랬었는데
옆동이가 또 좀
인싸력이 있잖아?
같은 병실에 계시는 어른들이랑
세젤친해져가지고
자꾸 같이 드라마 얘기하곸ㅋㅋㅋㅋㅋ
공부하라니까 이자식이..
그래서 우리도 주스같은 거
사가서 나눠드리고
컵 설거지 해드리고 그랬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며느리 삼고 싶다고 우리 아들 고등학생인데
어때!!
이러셨는데
자갈이가 쭈뼛쭈뼛
저.. 멀쩡한 남자친구 여기 있어요 ..
이러는데 너무 귀여웠어 ㅠㅠㅠㅠㅠㅠ
갑작스럽게 들어와서
별로 떠오르는 게 없네 ㅠㅠ
조만간 또 꼭 올게 약속!
다들 코로나 진짜진짜 조심하고
많이 답답하더라도 좀만 참고 집에 있자ㅠㅠ
마스크 잘쓰고!
오늘도 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