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할머니가 자꾸 버린 물건을 주워와요..
쓰니
|2020.04.09 14:58
조회 23,880 |추천 54
여기다 글써서 죄송해요 여기 분들이 가장 잘아실거 같아서 이렇게 쓰게되었습니다 ㅜㅜ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입니다저는 부모님이랑 할머니랑 함께 살고 있는데요 할머니가 자꾸 버린 물건을 주워오셔서요 ㅠㅠ저번에 주말에 집 대청소를 하면서 제가 초등학교때 샀던 화장품이나 중학교때 쓰다 만 로션 선크림 등등 오래된 화장품도 같아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근데 할머니가 그게 멀쩡하다고 생각하셨는지 그 버린걸 다시 몰래 챙겨 놓으셨더라고요 ㅜㅜㅜ당연히 더 이상 쓰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물건이라서 버린건데 할머니가 아까운걸 왜 버리냐며 그 화장품을 어디에 바르는건지 용도를 물어보기길래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나서 할머니한테 왜 더러운걸 자꾸 주워오냐고 막 화를 내버렸는데 너무 후회가 되네요 ...저번에도 이러신적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제가 오래되서 버린 폼클렌저를 주워오셔서 로션인줄 알고 피부에 바르시고 오래된 선크림도 주워오셔서 로션인줄 알고 막 집에서 바르고 계시고 한번은 옛날에 아빠 무좀 치료할때 쓰던 풋크림을 핸드크림으로 쓰고 계셔서 진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화장품이 없는것도 아니구 엄마가 맨날 엄청 비싸고 좋은거 많이 사주시고 저렇게 버린거 주워오셔서 쓰는거 발견할때마다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시라고 전부 다 사드린다고 그랬는데 이번에 또 주워오셨네요..물론 할머니가 그저 아까운 마음에 그러시는건 알고 있어요 .. 너무 낡아서 구멍 뚫리고 몇년 쓴 수건 버린거를 알고보니 다 주워다가 할머니 방에 두고 혼자서 그것만 쓰고 계시더라고요 ㅜㅜ어릴때부터 저 길러주신 할머니한테 항상 좋은것만 해드리고 싶은데 또 저렇게 제가 버린물건 주워다 쓰시는 모습보고 순간적으로 거지고 아니고 왜 그러냐고 막 막말을 한게 마음에 계속 걸리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ㅜㅜ
- 베플후유|2020.04.10 17:52
-
저장 강박증 얘기 하는 사람들은 할머니들이랑 안살아본 사람들이에요. 할머니랑 같이 살아본 1인으로서는 할머니들 대부분 그러세요.. 옛날 생각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렇게 사셨어요 할머니들이 이제까지... 그게 세대차이죠.. 성질 낼것 다내도 결국엔 할머께서는 알았다 안주워오마 하셔도 다음번에 또 주어 옵니다. 그냥 눈에 안보이게 버리셔야해요. 본인도 할머니께 성질 내기 보다는(지금처럼 후회하고 또 화내도 고쳐질 부분이 아님) 그냥 다름을 인정하시고 아기처럼 타일러야 해요. 진짜 할머니들은 아기처럼 타일러야 들을까말까해요. 그래도 본인 할머니니까 생각해보면 귀여운면 있잖아요.
- 베플남자바바|2020.04.10 02:08
-
강박성 저장증후군 이냐? 그냥 버려 주워오면 또버려. 안버리면 계속주워옴. 버려도 주워오고. 그런거임 버려야됨. 쉬면 바퀴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