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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차별에 관하여

쓰니 |2020.04.11 18:59
조회 110 |추천 2

여성차별이 없다고하지만
엄연히 있습니다 여성차별 여기에

한국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로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체벌을 이유로 각목, 야구방망이, 효자손 , 그릇 온갖 손이 잡히는 거로 많이 맞았더랬죠
어릴때는 그런데 그게 당연한지 알았습니다 다른집들도 다 체벌을 받으니까 그런지 알았죠
나이가 들어 사춘기 오고나서야 알았습니다 그게 정상이 아니라는걸
땅콩을 한줌씩 안집어먹고 한개씩 집어먹었다고 더럽게 피터지게 얻어맞고
오른손 안쓰고 왼손으로 젓가락질 했다고 얻어맞고
어느것도 이유가 될수 있었죠.
허벅지랑 종아리에 피멍든것 숨기려 여름에도 교복밑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다녔고 아이들에게 비웃음을 샀습니다
무엇이 화나게 할지 몰라 초조함과 불안감에 떨어야했고 기분좋은 날엔 뭐든 괜찮고 기분 나쁜 날엔 뭐든 이유가 될수 있었습니다
사춘기가 와서 잘못된걸 알고 질문을 하고
나서부터 폭력은 더 심해졋고 동생들앞에서 보란듯이 대들면 이렇게 된다고 손찌검을 했습니다
몸이 아픈걸 떠나서 그래도 제일 괴로운던 정신적 폭력 이었습니다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계속 잘못했다며 계속 되는 폭력

자신이 술먹고 와서 때려놓고 잘못 해놓고 어떻게 그게 내 잘못이 되는 마법
차라리 숨을 쉬지 말라고 하지 잘못된건 태어난것이 아니었던가 싶을 정도로 , 그런말을 하면 또 은혜를 모른다 낳고 키워준 고마움을 모른다며 얻어맞았습니다
사람의 자존감과 존엄성을 바닥까지 빼앗아가 나아질수 없다는 절망감을 맛보게 하고 그걸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술먹고 집안을 파괴하고 내가 우는걸 보며 껄껄 웃던 사람이었습니다
폭력적인 성향을 떠나 정신적으로 어디가 잘못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룻밤 겨우 용기를 내서 부른 경찰은 나만 밖에 따로 불러내어 니 부모님 아니면 니 어디 살래라고 하며 오히려 나를 문제아 취급하였고
그 후에는 훨씬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때려죽여도 죄가 안될 년이라며
이모 이모부들 한테 도움을 청하자 이모 이모부들 앞에서는 문제아 딸을 걱정하는 천사로 변했고 나는 반수석 전교 5등 에 드는 아이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문제아로 전락했습니다

엄마는 가부장제의 피해자이자 수호자였고 무슨일이 있어도 죽어도 이혼은 못하겠고 내 얼굴엔 피멍이 들어있어도 절대 때린건 못봤다 였습니다
무기력등과 우울증이 날이가면 갈수록 심각해졌고 학교도 가지 않았고 일주일간 씻지도 먹지도 않고 울고 지쳐 잠드는 일이 반복되었고 수십번의 자해와 자살시도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도 17살 딸이 눈앞에서 죽어가는데도 결코 자신의 잘못은 없고
내가 다 미친것이고 맨날 술을 먹고와 난장판을 피움에도 불구하고 내만 아니면 집안이 조용하다며 니만 사라지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런걸 나은 엄마의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수십년간 나의 우울증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기보단 인젠 그냥 멈추고 싶다 그냥 사라졌음 좋겠다 살아있던 흔적 조차 없이 사라졌음 좋겠다 내 고통도 없이라고 생각 합니다
죽고싶지만 그 의욕조차 없어 죽지 못하는 이 삶
십년이 지난 지금도 바뀐건 없습니다
간간히 부른 가정폭력 피해 상담사들도 도움은 되지 못했고
당당하게 속으로 죽어가는 내 눈앞에서 남자는 원래 술마시고 그런거라며 말했습니다
그냥 내가 떠나면 된다고 했습니다
떠나고 싶습니다

근데 죽을 의욕조차 없어 못죽ㄱ 있던 나에겐 떠나는것조차 버거웠습니다 아니 하루에 침대를 일어나는거 조차가 전쟁이었습니다
정권이 바뀌어 가정폭력을 더 이상 가볍게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혹하는 희망이 생겨 어느날 또 일이 터진날 경찰에 신고해보았습니다
경찰은 나를 불렀고 .. 다음날 경찰서로 오라고 햇습니다
그리고 반협박을 하듯이 말했습니다 부모님을 신고해서 쓰겠냐고 이때까지 이렇게 자란건 부모님 덕이 아니냐고
그래서 말했습니다 속은 썩어 문드러져서 죽고싶이 맨날 사는걸 잘 키웠다고 하냐고
그러자 계속 말을 구슬리며 오히려 취소를 하게 할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사인하면 못 되돌린다고 끝까지 압박을 가했습니다
절망적이였습니다 희망이 없으면 절망이 없다고 코로나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하지만 그건 정상적인 사람들의 얘기 아닌가요

피해자들은 도움도 못받고
하루하루를 언제 죽을지 몰라 불안감에 떨며 , 공포분위기 조성하는것도 즐기는 사람입니다 사는데 여자라고, 아이들이라고
인제 어른이니까 어른이면 그냥 나가서 살아라고 법적 책임을 피하고 , 그럼 내 피폐해진 정신 세계는요? 나한테 행해진 일들은 그냥 잊으라구요.. 차라리 잊을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잊고싶어도 잊을수도 없는
심지어 꿈에서조차 도망갈수 없는 악몽끝에 악몽 왜 범죄인데 나는 정의를 못받죠 왜 도와줘야할 경찰이 사건 수사는 커녕 피해자인 나에게 그냥 잊으라고만 하는건가요
경찰에 다시 신고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알아요 별로 바뀔거 없다는거..
여자기 때문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도움도 못받고 아니 더이상 도움 청할 용기도 안 생깁니다
다른 가정폭력 피해자들과 얘기해본 결과 알았어요
경찰은 그냥 수사할 맘이 없다는걸

여성상대 범죄면 그냥 수사할 의욕을 잃고말죠
몇몇 경찰은 아니지만 그건 소수의 케이스입니다
수십번의 수백번의 여성을 상대로 가한 폭력과 성범죄가 일어나도 그냥 고추짤라라 하고 말고 반대로 여자가 남자한테 가한 케이스가 있으면 살아있는 악마 사법부의 실수
고유정같은 여자가 잘한건 아니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사건들 우리 그 전에도 많이 봐왔잖아요 그런 사건들은 이런 분노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나요
동정어린 말 한마디 툭 던지고 그냥 말죠
당신에겐 그냥 강건너 불 , 하나의 사건일진 몰라도 어떤 한사란에겐 그사람의 인생, 고통스러운 삶과 목숨이 달린 문제입니다
내가 설사 죽는다 해도 사람들은 그냥 피해자로만 치부하지 내 고통, 내 억울함, 내 삶과 부당함은 모르고 그냥 묻을걸 생각하면 너무 아프고 내가 죽었을때 오히려 아빠라는 사람이 나를 자신이 준 우울증으로 정신병자 취급하고 자신이 힘들었던 피해자인척 행동할걸 생각하면 (그러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치가 떨립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아픈데 사회는 어쩔수없어 너네 아빠 남자로서 술먹고 때릴수도 있지 아빠의 평판이 있는데라며 가해자만 생각하고 피해자는 생각하지않는

숨도 쉴수없는 갑갑함입니다
그런데 이러다 내가 못참아 한 번 미쳐 싸우면 나는 폭행죄로 입건되겠죠
폭력을 못참아 내가 왜죽어야되 니가 죽어 죽이면 나는 패륜이 되고 마녀가되고 그래도 불법인데 벌은 받아야지 하겠죠
안타깝지만 참았어야지 하겠죠
그런말을 한다면 내가 몇십번 참고 도움을 요청할땐 소리를 지를땐 당신들은 어디있었나요? 가정폭력은 몇백번 일어나서야 피해자가 죽이지 한두번 일어났다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불법행위가 나에게 가해질땐 아니고 내가 하면 빼도박도 못하는 불법 행위입니까
17살이었던 딸의 정신을 망가뜨려놓고 모든 사람이 니가 미친걸로 안다고 세상을 적으로 돌려놓고 화풀이 샌드백처럼 대해놓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에 껄껄 웃는 사람입니다 처참해진 딸앞에서 엄마는 말합니다 니 아빠 성격 이상하니까 참아라고 세상의 어떤 부모가 그러나요

그건 여자인 나에게 가해졋기때문에 법에는 명시가 되있어도 경찰은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 "부모" 는요 겉으로만 멀쩡하면 곁으로 사람들에게 보이는 평판만 중요해서 속은 썩어문드러져도
내가 죽는다고 해도 무서운건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겠지요 딸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숨길려고 시체를 갖다 묻고 도망쳣다고해도 놀랍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정말, 정말, 슬프지만은요
하루하루가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경찰에겐 전화할 엄두도 못내겠습니다 심각하게 안받아들여줄걸 아니까요 이렇게 처절한데 국가가 여성범죄라는 이유만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고 막막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람이 한두명이 아닐겁니다 경험은 거짓말을 하지않습니다
이렇게 수만명의 피해자들이 있는데 왜 무시 하시나요 왜 여성차별은 없다고 하시나요
나는 여자로 태어나도.. 내 지성과 인격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데 피해자인 나는 아무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숨기기에만 급급..
여성차별의 사전적 뜻은 systematically 사회 시스템적으로 가해지는 입니다
법이 시스템이 아니라면 뭐란말입니까
한국의 여성차별은 아직 존재합니다 건재합니다
피해자들이 너무 아파 말을 못할뿐이지.

그런 사람들에게 남자가 아니란 이유만으로 눈을 돌리고 관심을 보배드림만큼으로도 쏟지 않는다면 가정폭력은 보이는것 보다 훨씬 크고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더 끔찍한 범죄에 관심을 여자라고 나에게 일어날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당신은 방관자나 마찬가지고 이런 부조리 여성차별에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여성차별이 존재 하지 않는다 목소리를 낼 자격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제 맞은게 너무 아파 더이상은 견딜수 없을거같아 언제는 그래도 나아지면 이거이거 할거야 했는데 더이상 나아질거같은 희망도 없고 너무 깊게.와버려 돌아갈 빛도 안보여서 더이상은 못할거같아.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데 나는 행복했던 기억이 언제였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 이런 삶은 오히려 끝내는게 덜 고통스럽지 않나 싶어 생각하니 아무한테도 말 못했던게 너무 서러워 담아놨던 말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여기서 예전에 딸아이 물건을 함부러 남에게 주고 뺨때린 딸아이를 정신병동에 보낸다는 얘길 봤을때 너무 내 얘기같아 읽으면서 펑펑 울고 댓글 읽으면서 펑펑 운적 있거든요
틀린점은 내가 산건 가족들의 소유였고 가족드링 산걸 내가 원하면 난 이기적인 사람이었지요 제 경우엔 다들 정신병자로 몰고 약까지 억지로 먹엿었죠
전부다 코로나 무섭다고 하지만 지금
저한테는 차라리 코로나를 걸리면 정부가 관심은 주네 싶네요 물론 사법부랑 문재인 정부는 각개가끼지만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정부는 항상 지지해왔습니다
저같은 고통받는 사람들이 다
시 나타나지 않도록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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