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 언니가 귀신 본 썰

ㅇㅇ |2020.04.11 19:51
조회 532 |추천 1

우리 언니가 스무살인데 어렸을 때 귀신 본 이야기를 이제서야 해줄게 괴담얘기하다 해줬는데 조카 무서워. 밑엔 언니가 쓴 내용

-



어릴때 딱 한 번 귀신을 본 적 있음 아마도 7~8살 이었던 것 같아
여름밤에 더워서 가족들 다 같이 거실에서 잠들었어

커튼을 안치고 자서 달빛이 살짝 들어오고 있었음.
나도 잘 자고 있었는데 끼익하는 소리가 들렸어



그 소리에 깬 것도 이상하긴 한데 암튼 잠에서 깨 소리의 근원지를 찾으려고
누워서 눈만 움직이면서 근데 소리가 부엌 싱크대 쪽에서 나는거야
보니까 싱크대 서랍문이 닫혀있여야 하는데 열려있었어..

그래서 뭐지? 이러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검은 다리 하나가 열린 문에서 나오는거야....진짜
ㅈㄴ무서웠는데 계속 보고 있었어



다리 한쪽이 마저 나오고 손이 길게 나오고 얼굴이 나왔어

그리고 다 나오고 보니까 엄청 길고 큰 사람 형체였어.

키가 천장에 닿을 것 같았고 팔다리가 진짜 길었어

그리고 모든 것이 까만색이었어

눈코입도 없었는데 나랑 눈이 마주친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그것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내쪽으로 걸어오더라..




다리가 기니까 두세걸음만에 왔어

그리고 내 머리맡에 와서 나를 내려다 봤어.

진짜 개무서웠는데 걔를 쳐다보면서 옆에 자고 있는 아빠를 깨우려고 (들키면 안될것같아서 )티안나게 팔로 아빠를 조심히 흔들었는데 안일어남 ㅜㅠㅠ



그러다가 그 새끼가 갑자기 우리 가족 주위를 걷기 시작했어..

처음엔 그냥 천천히 걸었는데 계속 갈수록 속도가 붙더니 뛰어다니기 시작했어

긴팔을 휘적거리면 즐겁게 뛰어다녔어..

표정이 안보이지만 이 귀신이 엄청 즐거워 하는걸 느꼈어...

소리같은건 안났는데 진짜 엄청 빨리 뛰어다녔음.



너무 무서워서 아까보다 아빠를 더 흔들었어.

손톱으로 찍고 꼬집고 했는데도 안일어났어ㅠㅠㅠ

귀신은 계속 긴 팔다리 휘적휘적 하면서 뛰어다님 ㅜㅠㅠ 진짜 가면갈수록 속도가 빨라서 안보일 지경이었어.ㅠㅠ

그러다 아빠가 ㅇㅇ아 그냥 자자...라고 웅얼거리는거야

그러자마자 갑자기 귀신이 딱 멈추더니 정말 살금살금 조심히 부엌 쪽으로 가는거야...

그러더니 다시 싱크대 서랍으로 나오던 나왔던 순서를 역으로 해서 똑같이 들어가더라..



그 후로 기절했는지 그냥 잠들었는지 몰라도 기억이 없어. 깨고 보니 아침이었어..

진짜 살면서 처음으로 본 귀신이었어..
















이해하기 쉬우라고 그림 그려봤어ㅓ..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