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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파도 매일매일 밥 해주는 사람???

|2020.04.12 17:51
조회 11,655 |추천 22
아 치킨 먹다가 내가 예민한 거 같기도 하고 뭐라 말하긴 애매하게 화가 나서 어디다가 얘기 좀 해볼라고 들어왔어요.

디게 뭔가 감동적인 이야기인 마냥 포장지에 이런 게 인쇄되어있어요.

엄마는 아파도 밥 해주셔서 감사하데요.
아빠는 토요일에도 일하고 돈 벌어와서 이것 저것 많이 사주고 그래서 고맙데요.

이런 걸 감동적인 이야기, 권면할 따뜻한 가족의 모습처럼 표현되어있다는 게 좀 화가 나요.

아니 사람이 아픈데, 이 정도 글 쓸 아이면 스스로 간단히 먹으라고 하던지, 아빠가 좀 밥을 차려주시던지, 차라리 아프면 좀 치킨 배달 시켜줘도 되잖아요?

너무 비인간적인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을 창피함 느끼지 않는 가족인걸까요? 이 회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포장지에 인쇄해둔거죠?

엄마는 밥 하는 사람, 아빠는 돈 벌어오는 사람..이런 성차별적 선입견이 깔려있는 글인데, 개념이 1도 없는 기업인가봐요.

이런 그릇된 성역할 관념이 있는 아이로 키우든 말든 그 집 사정이고 상관할 바 아닌데요,

우리 애들 도 먹는 치킨 포장지에, 한 기업의 제품 포장지에.. 이런 성차별적 잘못된 인식이 담긴 글이라뇨!

이 회사 근무하는 직원의 애가 쓴 편지라던데요, 토요일도 근무하는 거 고맙다는 애 편지를 보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포장지에 인쇄해둔 걸까요?

주말에 기분좋게 치킨 먹다가 불쾌하고 찜찜하고 그런 기분이에요.



추천수22
반대수28
베플ㅇㅇ|2020.04.12 19:53
아이들 눈높이엔 저렇게 보이나보죠 그렇다고 엄말 밥순이 취급하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아프신데도 집안일 하신다고 고생하신다고 얘기한걸 곡해서 볼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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