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네이트판에다 처음 글을 써보네요..
때로는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나이가 들으니 친구한테 함부로 얘기하기도 좀 그렇고요..
서두가 길었네요
저는 30대 중반 여자이고 저에게는 초등학교 친구들 4명이 있어요 중간에 학교가 달라 소원할떄도 잇엇지만
어찌 하다보니 우정을 이렇게 쌓아왓네요
카카오톡이 생기고나서 단톡방을 유지중이었었는데
각자 아무래도 결혼하고 애가 있으니 자주만나질 못해서 단톡방에서 말이 엄청 많아요
하루에 300개 이상은 기본이지요
친구들이 저 빼고 어릴때 결혼해서 애가 다있어요
저는 애는 없고 결혼한지는 2년 됬고요
이번에 친구 A.B 가 같이 임신해서 같은 달에 애를 낳고 톡방에서 유난히 임신 할떄부터 지금 육아할떄까지 근 1년을
넘게 육아얘기만 하고있어요
C 인 친구는 외동 딸 하나 낳은지가 7년 전이라 육아 얘기가 잘 기억은 안나고 애가 잇어서 그런지 이해는 되지만
저를 많이 뒤에서 챙겨주었어요
육아얘기는 당연히 할수있지요 이해는 합니다.
나이도 있고 같은 해, 같은달에 애를 낳앗으니 얼마나 할말이많고 공감이 가겠어요
문제는 그 육아얘기만 해도 사실 속으로는 짜증이 나는데
가만히 있는 저한테 장난 처럼 농담을 하는게 거슬리더라고요
너무 육아얘기만 해서 어느날은 내가 사실 소외감이 느껴진다 고 최대한 완화해서 돌려말했었는데
그럼 남편 정자얘기부터 시작하자고 하고 너도 그럼 미리 예습한다고 생각해 라는 둥
너도 그럼 임신하라고 하고 여긴 이제 육아톡방이라는등 깔깔 대며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냥 내가 말을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내가 축하해주지 않는다고생각해서 그런가 생각이 들어
애기 옷선물도 하고 애기보러 남편이랑 갈테니 시간 잡자 해도
지금 코로나라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제 축하는 거절을 당한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시댁때문에 무슨 얘길 하면 보통은 그래 너가 힘들겠다 고생이다 라는 말보다는
시댁흉을 자기가 나서서 같이 보는거에요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내가 먼저 욕햇으니 내잘못이다 생각하고
넘어갓는데 다시 한번 곱씹어보니 너무 열이 받는거에요
우리 시어머니 입이 주둥이라고 하질안나 별나다고 하고 저의 기분에 대한 공감보다는
시댁욕을 같이 햇던게 너무 화가 나서 그냥 한동안 톡방서 얘길 안했어요
저도 사실 애들이 육아얘기 하는게 너무 자기자랑만 하는거같아서
저도 제자랑 좀 했어요
남편 자랑 하고 우리 시댁에서 집사는데 돈 보태주시려나 보다
그렇게 시집살이 시키더니 보태주실건가보다 하구
저도 제 개별적인 얘기하면서 얘네들한텐 배아플얘기 하고그랬지요
사실 저는 이런거 자랑ㅎㅏ고 나대는 성격은 아닌데
그냥 왠지모르지만 저를 애기 얘기로 임신 안되는 저를 배아프게 하려는거같아서 저도 똑같이 배아프라고 자랑한마음도 있어요
내가 왜이렇게 까지 얘기해야하나 저도 자괴감들었긴했어요
미안하기도 했어요 친구들은 어렵게 시작해서 살았으니까요
예전에 제가 결혼전에는 늘 나쁜남자만 만나와서 위로를 많이 해줬어요
제가 연애 때문에 힘들어하면 전화로 상담도 해주고 술먹자고 나와서 애기하자해서 얘기도 들어주고
또 무슨일 없냐고 궁금해햇던게 꼭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게 절 아래로 보고 위로 삼았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다가 제가 쓰레기같은 애들만 만나다가 지금남편이 많이 자상하고 결혼식때에도 이벤트도 해주는 모습도 보고
집도 잘사는것도 애들이 알고 있고 오히려 나쁜남자 만날때는 오히려 사이가 참 좋았는데
제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해주는말을 들은건 별로없엇어요
그러다 톡방에서 제가 좋은 일 잇어서 얘기하거나 하면
단톡방에서 바로 육아얘기로 넘어가 버리더라고요
제가 드는 생각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나를 질투하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육아얘기에 그떄부터 애기 귀엽다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냥 말을 안하게됬어요
점점
너무 서운했어요 저는 애들 애기 낳고 하면 늘 가서 놀아주고 옷도 사주고 나름 기쁜일있을때 진심으로
축하해줫다고 생각했는데 얘네는 그게 아니었던거같아서요
그래서 하루에 몇백개씩 오고가는 육아 톡도 더이상은보기힘들어서 안보고잇엇는데
어느날 보니 그 친구 두명 A,B가 둘이 서로 만낫더라고요
단톡방에서 따로만나잔 말도없엇는데 저한테는 말도없엇거든요
C는 아예 멀리살아서 보기가 힘들거든요
최소한 저한테 만나자는 말도 안하고 물론 만나자했어도 예의상 약속잇다하고
둘이 편하게 만나라 했을거에요
근데 말도안하고 둘이 만낫고 C라는 친구가 D(저 본인)는 왜안가고 너네만 만낫어? 라 머라하니까
남편들끼리 친해서 만난거고 우리도 급이엇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대놓고 왕따를 시킨다는 생각이들어서 저도 그냥 톡방에서 나와버렸고
얘네가 또 다시 재초대해서 왜나가냐고 ㅋㅋㅋ 거리길래
그냥 그말도 짜증나서 나와버렸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 까탈스러운건지 걔네들이 너무한건지
모르겠어요...
애들은 육아 얘기만 해서 그런거같다고 인정은 한다는데
육아 얘기만 해서 그런게 아니거든요ㅜㅜ
자기들이 나한테 상처주는말 한건 생각을 못하는거같아요
제가 나가고 C라는 친구가 말해주기를
아니 애기 얘기좀 자제해달라고 말하지 왜말을 안한대? 그러게말야 ㅋㅋ 이랬따는거에요..
그말을 듣고 전 너무 어이없어서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ㅅㅓ도 너무씁쓸해서
자는데 하루종일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도 몇십년친구라 그런지 한번에 이별을 한다는거시 좀 힘들지만
힘든 우정은 우정이 아니겠지요
제가 잘한거겠지요
연락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얘네가 연락오면 저를 풀어주려는 마음보다는
자기네들은 할만큼 도리를 했다는 명분을 만들려고
연락할 여우같은 애들이라
ㅊㅏ라리 저를 욕하고 연락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악역인거면 끝까지 악역이면 좋겟는 마음..이랄까요
그냥 이친구들은 저를 친구로 생각하지않는거같아서 그 단톡방을
나온거라.. 제가 서운하도 해볼 껀떡지도 없느너같구
예전처럼 지내질거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