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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방탄한테 고마운 이유

ㅇㅇ |2020.04.27 03:08
조회 365 |추천 12

늘 방탄 까는 글이 정기적으로 올라오길래 나는 긍정적인 글 하나 써보려고 해 ㅎㅎ 그러니까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뒤로가기 눌러줘!

그냥 내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울증때문에 정신과다니면서 치료받는 중인 대학생이야. 난 노래듣거나 안무영상보는거 좋아해서 찾아보는 편이거든?
근데 최근에 방탄소년단 노래를 듣고 되게 놀랐었어.

노래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이야기를 적으신거겠지만 나한테는 내 감정을 들여다보고 적은 것처럼 느껴지더라고. 되게 위로도 되고 누군가 공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많이 울었어. 그냥 돈벌려고 자극적인 요소 가득 넣어서 찍어내는 곡들이 널려있는 요즘에 이렇게 따뜻하게 곡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내 지인중에 아미인 사람이 있는데 나한테 방탄 곡들 가사가 좋다고 추천해줬었거든? 근데 그 때 나는 노래는 그냥 노래지 좋으면 뭐 얼마나 좋다고 이러면서 안들어봤었거든. 그 때 들어봤으면 좋았을걸 생각이 들더라.

그냥 고맙다는 이야기가 하고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 물론 내가 이런 이야기한다고 실제로 가수들이 고맙다는 말을 전해듣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잠들기 전 침대속으로 가라앉을 것 같고 자해하고싶은 기분 더러운 느낌이 들 때 커터칼이 아니라 이어폰을 들어서 귀에 꽂고 잠에 들게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하고 싶었어.
본인들의 노래로 오늘 하루 힘을 얻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걸 어딘가에는 이야기하고싶었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따뜻한 새벽돼



+ 내가 들으면서 되게 많이 울고 위로도 받았던 가사들 이 밑에 써둘게! 읽고싶은 사람들은 읽어봐 :D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니가 내린 잣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단 걸

니 삶 속의 굵은 나이테, 그 또한 너의 일부 너이기에

이제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
버리기엔 우리 인생은 길어


차가운 밤의 시선
초라한 날 감추려 몹시 뒤척였지만


그저 날 사랑하는 일조차
누구의 허락이 필요했던 거야

난 지금도 나를 또 찾고 있어

But 더는 죽고 싶지가 않은 걸





망설인다는 걸 알아, 진심을 말해도 결국 다 흉터들로 돌아오니까

힘을 내란 뻔한 말은 하지 않을 거야

난 내 얘길 들려줄게


내가 나인 게 싫은 날

영영 사라지고 싶은 날

문을 하나 만들자 너의 맘 속에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 곳이 기다릴 거야

믿어도 괜찮아 널 위로해줄 Magic Shop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저 은하수를 올려다보며

넌 괜찮을 거야 oh





oh bae 고민들의 9할은
니가 만들어 낸 상상의 늪



날 향해 쉽게 얘기하는 이 말은 곧 벽이 돼
외로움조차 니들 눈엔 척이 돼

그 벽에 갇혀서 내 숨이 막혀도
저 수면 위를 향해

내 미래를 향해 가
저 푸른 바다와
내 헤르츠를 믿어




이제 질리지도 않는 후회들과
매일 밤 징그럽게 뒹굴고

돌릴 길 없는 시간들을
습관처럼 비틀어도

그때마다 날 또 일으켜 세운 것

최초의 질문
내 이름 석 자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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