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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게 연애는 사치일까요?

ㅇㅇ |2020.04.28 15:03
조회 107,206 |추천 288
28살 남자고, 26살 여자친구와 2년동안 연애 중입니다.
전 작년에 대학 졸업하고, 지금까지 (대략 1년 됐네요) 취업 준비 중이네요.
여자친구는 작년에 운 좋게 중견기업으로 취직해서 지금 1년째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연봉도 제 생각보다 높게 받으면서 다니고 있네요. (실 수령 280~300?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여자친구처럼 금방 취직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필 코로나 터져서 취업이 
급 힘들어진 점도 그렇고, 여러가지 이유로 쉽게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 쓰면서도 답답한 상황이네요.
취준생에게 연애를 하면서 가장 크게 힘든 점은 아마 금전적인 부분이 아닐까 
요즘 생각이 드네요. 
여자친구가 취업한 이후로 데이트할 때 마다 여자친구가 훨씬 더 많이 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직장인과 취준생 자체가 씀씀이도 다를 수 밖에 없으니.. 
평소 대화나 데이트하는 부분도크고 작게 마찰이 있기도 해요.
그러면서 요즘 연애를 할 때마다 행복한 느낌 보다는 불편하고 오히려 더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물론 저도 주말에 시간 날때마다 알바도 하고, 가끔 급전이 필요할 땐 쿠팡 플렉스도 하면서
어떻게든 맞춰서 연애를 하고 있는데, 애초에 고정적으로 비용도 나가는 상황이고, 
(휴대폰 요금만 10만원 나가네요.. ) 혼자 살다 보니 생활비도 안 쓰고 싶어도 나가는 상황이네요.

아둥바둥 살면서 요즘 드는 생각은 취준생에게 연애는 너무 사치였던걸까? 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연애를 하면 즐겁고 행복해야 되는데, 오히려 정신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힘들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그냥 제가 지금 여자친구를 예전만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요즘 그냥 잠시 연애를 포기하고 싶어져요.
이런 제 상황이 연애하기 힘든 단 걸 알지만, 연애를 제 스스로 포기할 정도인지.. 그냥 요즘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꾹 참고 어떻게든 취직해서 계속 만나야 되는지.. 헤어지고 맘잡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될지..
추천수288
반대수95
베플ㅇㅇ|2020.04.28 15:54
이런글 쓰는거 자체가 그냥 너가 안좋아하는거야. 취업 핑계 대면서 자기합리화 하지마셈 제발;
베플ㅇㅇ|2020.04.28 16:19
만약 쓰니가 여자친구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어떻게든 쓰는 돈을 아끼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만날 듯. 통신비나 생활비도 아낄 수 있으면 아낄 수 있음. 예를 들면 통신비는 알뜰폰 통신사로 써서 요금제 자체를 저렴한걸 쓴다던가.. (난 취준생일 때 KT알뜰폰으로 통신비를 월 5천원 정도 밖에 안 냈음) 취준생에게 받는 정부 지원 같은 걸 어떻게든 찾아서 생활비를 충당 한다던가.. 혼자 밥먹는 금액을 최소한으로 맞춰서 줄인다던가,(자취하면 쿠팡 이런데서 한번에 사서 아껴먹고 뭐 이런거) 뭐 이런 노력부터 해보고 연애에 대해 생각 해보길 바람. 연애에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건 맞는데 여자친구랑 충분히 대화로 해결될 문제로 보임. 이런 노력도 안 하면서 그냥 그러고 있으면 그냥 여자친구를 안 좋아하는 거임 ㅇㅇ
베플ㅇㅇ|2020.04.28 19:36
헤어지면 여친은 더 좋음ㅋ 이 고민은 여친이 해야할듯
베플ㅇㅇ|2020.04.28 17:28
취준이면서 핸드폰 요금 왤케 많이 나옴?
베플ㅇㅇㅇ|2020.04.29 01:05
여친을 무시하는 게 느껴짐.. 운좋게 취업이라질 않나; 생각보다 돈을 많이 받는다질 않나; 헤어지고 더 높은곳?을 바라본다질 않나;;;;; 덜좋아하는거든 열등감에 찌든거든 헤어지는게 나을것 같네요. 저도 직장인-취준생 상태로 3년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제 남편은 님같지 않았거든요. 꽃한송이 밥한번이라도 더 사주고 싶어 알바하고 애쓰고.. 그 긴시간 자격지심 꼬장 한번 부리지 않은채 절 위해서라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남편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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