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상 아니지?
쓰니
|2020.04.30 02:58
조회 152 |추천 0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 좀 정상 아닌거 같아서... 학창시절 때 반 남자애한테 좀 여러번 목졸린적 있거든 그냥 장난 아니고 진짜 숨 못쉬게? 꽉 졸렸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조를때도 있고, 장난치다가 정색하면서 조를때도 있었어. 트라우마? 비슷한게 생겼는지 눈만 마주쳐도 무섭고 내 목에 걔 손만 닿아도 눈물이 막 나오고 그랬어.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 정상아닌거 같아. 나는 분명히 걔가 무섭다고 느끼고 있었거든? 근데 되게 아무렇지 않게 지냈어 걔랑. 목이 졸린건 분명 심각한일이잖아. 학교폭력이고. 이상한건 나도 그때 뭐가 잘못됐는지 못느꼈어. 결국 2학년 막바지가 되서야 학폭신고를 했었는데 선생님이나 부모님이나 다들 엄청 심각하더라고. 친구들한테도 얘기하니까 표정 굳고 괜찮냐고 물어보고. 나는 이게 이렇게 큰일인지 못느꼈었더라고. 부모님은 이건 너가 죽을수도 있는 일이고, 트라우마도 생길 수 있고.. 이러면서 얘기하고 선생님들도 왜 말을 안했냐고 하고... 무섭지는 않았냐 이러시는데 나는 그제서야 이게 큰일인걸 알겠더라. 내가 비정상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