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아이돌....만큼 끈끈한 사이도 없고 거리가 먼 사이도 없음. 내 가수의 외적인 요소, 무대, 목소리, 춤실력, 팀케미 등등 모든 걸 다 사랑하는게 팬이지만 그만큼 마음 한켠에 불신(?) 같은걸 떠안고 사는게 이중적인 팬의 모습임. 왜냐하면 팬은 정말 아이돌에 대해 어쩌면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재능 그 자체만을 보고 반해서 사랑을 주는 입장이잖아...그런 자신들의 모습에 은연 중에 위화감을 느끼는 것임 항상.
내가 이 정도로 얘를 좋아해도 될까? 알고봤더니 애가 생각하던 사람이 아니면 어쩌지? 하는 것도.
ㅇㅕㄹ애설에 쉽게 흔들리는 마음도 은연중에 드러나는 불안감인 것 같다. "앞에서는 팬들 그렇게 아끼는 것 같더니 사실은 아니잖아, 팬들은 안중에도 없는거 아니야?" 라는 극단적인 마음이 들어서 이런거에 화가 나는 거잖아. 몇몇 사람들은.
그건 정말 아이돌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너무나도 없다는걸 의미하는 것 같아.
오직 노래와 춤을 좋아해서, 내 끼를 보여주고 싶어서, 무대에 서서 환호성을 받는게 즐거워서, 팬들이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위로를 얻는게 자신한테도 힘이 되어서.
오직 이런 것들 때문에 다른 인생을 살수도 있었던 기회를 과감하게 버리고 왔잖아. 그리고 우린 그런 모습을 아꼈던 거고. 그러니까 이때까지 보여준 모습이 이런 해프닝 때문에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런 믿음도 없으면 ㄹㅇ 덕질 못해..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팬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라고 봐.
시즈니들은 어쨌든 시즈니 개개인의 꿈과 이익이 아니라, 엔드림 앞에 서면 엔드림만의 꿈과 목표를 달성시켜주려고 항상 노력하잖아. 그걸 애들이 모르겠어?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떠나서 생판 몰랐던 아이돌의 꿈을 이뤄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판인데 애들이 그걸 의도적으로 기만하거나 그러진 않을거라고 난 장담해.
그냥 괜히 속상해하는 즈니들이 많을까봐 글 몇자 끄적여봐.
사랑한다 즈니들아
글펑할게 곧 오타 많으면 미안해 나 좀 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