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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전남친하고 만난 썰

ㅇㅇ |2020.05.05 03:53
조회 1,875 |추천 1

궁금한 친구 있길래 그 친구위해서 썰 풀게 읽기 전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전남친은 내가 바람핀 사실 알고있는지 모른 채로 만남^^




일단 나는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2달 될 때까지 바람핀 사실 몰랐음 전남친이 본인 개인사정으로 힘들어한거 때메 나까지 챙길 여유없고 내 옆에 있으면 나도 같이 힘들어할거라면서 헤어지자고 함 나는 그거 그대로 믿고 조카 울면서 헤어지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함 그 때 나만 운거 아니고 전남친도 같이 안겨서 펑펑 움 그래서 그땐 의심할 생각 1도 안했지 두달동안 난 그냥 폐인이었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안잊혀지고 바쁘게 살고 별의 별짓을 다 해봐도 결국 그대로였어 맨날 울다 잠들고 연락 다시 해볼까 고민하다가 지쳐서 울고 밖에도 안나가고 그렇게 살았음



그러다가 친한 동아리 선배들이 대학 붙으면 밥 사준다고 했는데 대학 붙었다고 밥 사준다고 나오라고 그랬음 전남친도 같은 학교였고 동아리 선배들이 다 전남친 친구들이었음 아 물론 전남친도 나보다 한살 많아 사람들 만날 때는 힘든거 티 안내고 오히려 더 밝게 대하려고 노력함 전남친 친구들이니까 일부러 더 그랬던 것 같음 밥 다 먹고 다같이 카페갔는데 이상형이라던가 대학교 cc 이런거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연애 얘기가 나옴 근데 나도 모르게 그 때 표정이 안좋았었나봐 이제 각자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어떤 한 선배가 집 방향같으니까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알겠다하고 같이 가는데 전남친 얘기를 꺼내더라고



혹시 너 아직도 못잊고 그런거 아니냐고 아까 표정이 너무 안좋았다고 그러는거야 좀 우물쭈물대면서 아니라고 하니까 선배가 눈치채고 힘들어할 필요 없다면서 바람핀 사실 알려줌 나랑 헤어지기 한달 전부터 다른 여자만났대 같은 교회다니고 이번에 같은 대학가서 전보다 더 친하게 지내다가 몰래 사귀었다고함 어쩐지 전보다 교회를 자주 나가더라 후 처음 들었을 때는 진짜 못믿었음 헤어지는 날 그렇게 펑펑 울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아직도 잘만 사귀고 있다길래 오만정 싹 털려서 잊기 쉬웠음 그게 다 연기였다는 거 아니야 소름돋더라



암튼 그렇게 잊으면서 살다가 저 사실 알고 또 두달 지났을 때 그니까 헤어지고 4달 뒤에 갑자기 전남친한테 연락옴 이 새끼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연락했나 싶으면서도 처음 두달 미친듯이 기다렸던 연락인데 모든 사실 알고 받으니까 기분 참 묘하더라 어떤 생각으로 연락했는지 궁금해서 일단 답장했음 의외로 술 안먹고 연락한 거 였더라 보고싶어서 연락했댕 참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내가 걍 만나자 함 솔직히 너무 궁금하잖아 왜 그 날 울었는지 어떤 정신머리로 나 몰래 여자를 만났는지 그딴 짓 해놓고 왜 연락했는지 우리 자주 가던 카페 거기서 만나자 하고 만남



4달 만에 봐서 많이 변했는데 어제도 만난 것처럼 익숙하더라 참 기분 이상했어 만나서 처음에는 시덥잖은 얘기함 어떻게 지냈는지 각자 생각안났는지 후회 안했는지 이런 얘기했는데 난 좀 소름돋더라 그동안 딴 여자 만나고 있었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런 말하는게 그러고 내가 물어봄 왜 연락했냐고 잠깐동안 아무말도 안하더니 사실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술 취했을 때도 안했던 연락을 맨정신에서 뭔가 해야겠다고 느껴져서 했다고 근데 보고싶었던건 맞다고 너무 보고싶었다고 뭐 이런 개소리를 하길래 걍 바로 말함 아니 그거 말고 그 여자말고 왜 나한테 연락했냐고 너 나 전여친 아니잖아 전전여친이잖아 이러니까 진짜 조카 당황하더라 말 더듬으면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하다가 할 말 없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더라



대체 무슨 정신머리로 나랑 사귀면서 딴 여자 만났냐고 어떻게 그렇게 꽁꽁 숨겼으면 내가 모를수가 있는지 참 대단하다고 말했더니 아무말도 못하더라 얘기하다보니까 그 여자 머릿속도 궁금해짐 모든 sns에 내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었을텐데 여친있는거 몰랐다는게 말이 안됨 그 여자도 알면서 만난거냐고 물어보니까 알고있었다고 함 근데 왜 그 날 울었냐고 나는 너무 소름돋는다고 그러니까 그 땐 진심이었다고 다른 여자가 있는거 말하면 너 상처받을까봐 그렇게 말한거고 나도 내가 쓰레기라는 거 알고 있어서 너한테 진짜 미안해서 눈물났다고 그러더라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러고 그 여자한테 가서 하하호호 행복한 시간 보냈다는거 아냐



그 여자랑은 세달정도 사귀다가 헤어졌다고 함 아 나랑은 300일 좀 안되게 사귀고 헤어짐 이걸 빠뜨리고 있었네 그 색기 쳐다보면서 넌 대체 무슨 양심으로 나한테 다시 연락했냐고 말하니까 무섭게 왜그러냐 그러더라 진짜 이때부턴 너무 빡쳐서 앞에 있는 커피 얼굴에 뿌릴뻔 했지만 참음 그리고 걔도 이제 좀 진정됐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집요하게 물어보기 시작함 동아리 애들 중에 한명이 알려준거냐고 그러더라 내가 아니라고 그냥 눈치채고 있었다고 둘러댐 전날밤에 할 말 좀 정리하고 올걸 그냥 와서 욕해주고싶은데 머릿속이 하애져서 아무 말도 안나오더라 나 화나면 눈물나는 스타일인데 긴장풀려서 진짜 눈물나려고 하는거야 그냥 빨리 이 자리를 떠야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났어



그래서 그냥 얼굴 쳐다보면서 그래도 처음에는 너랑 사귄 것 자체는 부정안했는데 이제는 그냥 너랑 사귄거 자체가 후회된다고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자고 하고 거의 뛰쳐나옴 바보같이 집 가는 길에 조카 쳐 움 하 누가 보든 말든 신경안쓰고 최대한 멀리 걸어감 집 근처 카페였어서 거의 뛰어서 집 앞에 벤치 앉아서 엄청 울었어 무슨 감정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 너무 울어서 그런가 그냥 너무 많이 좋아했는데 돌아오는 건 이런 결과라는게 억울하기도 하고 힘들었나봐 진짜 짜증나는건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얼굴보자마자 다 까먹고 너무 좋았던거 아직도 얼굴만 봐도 떨리는데 이런 사이라는게 참 슬프고 내가 너무 바보같더라



좀 진정하고 집 들어가서 씻고 폰 하다가 그냥 잠 새벽되면 더 힘들 것 같아서 밥도 안먹고 그냥 잤어 한 한달 전쯤 얘긴데 이 색기 싀ㅣ바 여친생겼더라 미친놈 아니야? 진짜 너무 화나 만났을 때 뺨 조카 쎄게 한대라도 때렸어야 했는데 아 짜증나 근데 얘 얼마 못갈걸 나랑 사귄게 젤 오래간거고 사귈 때 한 짓보면 여자가 보살 아닌 이상 절대 오래 못감 솔직히 나도 사귈 때 너무 참아서 힘들었었음 그래도 좋아했던 내가 참 한심하다 에휴 이제 좀 제대로 된 사람 만나서 행복하고싶당^^....





아직도 친구들한테 쳐 맞고 있음 제대로 못했다고... 너희들도 사이다 없다고 모라 하지마 ㅠㅠㅠ 나도 아직도 이불킥 조카 하면서 후회하고 있으니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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