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되게 외관이나 옷차림이 음침하시고 약간 알수없고 좀 소름돋는 분이시거든? 얼굴색도 창백하고 말투나 그런건 친절한 아주머니 느낌인데 가끔씩 쌤이랑 생기부가지고 통화하다가 좀 소름돋고 그럴 때 있단말이여?
근데 원래쯤이면 내가 쌤하고 자소서 컨설팅 했을 시기인데 하도 지금 코로나 때문에 못만나기도 하고 다들 수시 맏해서 다 정시로 돌리고 근데 반수생도 넘쳐나서 지금 총체적으로 난리고 고3들한텐 더더욱 난장판이고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까 쌤한테 전화했다.
통화내용임
나 : 쌤 저 근데 원래 지금쯤이면 생기부랑 자소서 컨설팅받고 있을텐데.. 저 수시어떡하죠?
쌤 : 왜? 뭐가 걱정인데?
나 : 제가 지금 생기부도 불안하고..(2학년 때 담임년이 생기부 잊어서 망쳐버리고 잠적해버림)
제가 등급도 그닥 높은편도 아니라서 3학년 때 성적올리려고 했는데 이러다가 1학기는 날라갈 거 같아요 ㅜㅜ
쌤 : 아~~~ 그렇구나 근데?
나 : 그래서 애들 다 지금 정시돌리려고 하는데 반수생도 넘치니까요..
쌤 : 아 맞다맞다 그렇지~ 근데 너가 정시갈 성적은 또 아니니까..
나 : 네 맞아요 그래서 지금 정시랑 수시 중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쌤 : 너네학교 애들 수시는 지금 현황이 어때?
나 : 음.. 아직 별다른 얘기는 없는데 학종수시러들도 다같이 어려우니까 이게 저한테 오히려 도움이 될지 아니면 별다를게 없을지 아니면 저한테 더 위기인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얘기했는데 니네 기생충에서 그 예전 가정부가 비오는날에 문열어달라고 초인종 딩동딩동 누르던 그 연기톤할지? 그 톤으로 쌤이 막 이러는겨
쌤 : ㅇ나ㅏ..아아..하하..아하하.. !! 그러네~~ 애들 다 망쳤겠다!! 모든 애들이 어렵겠네~~
흐흐흐흐흐ㅡ흫흐흐흐흐흐흐ㅡ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끄끄끄 흐흐흐흐흐끄흐흐흫ㄸ끄흐흫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개소름돋아서 내색안하고 끊었긴 했는데 쌤이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무슨말했는지도 다 까먹었어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