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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붙으면 편의점 점장님한테 연락을 드려야할까요?

ㅇㅇ |2020.05.13 21:00
조회 100 |추천 0
제가 그때 생애 첫 알바라서 점장한테 굽신굽신 했거든요(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간 거라서요)
근데 첫날에 면접을 무슨 2시간 30분씩이나 볼때부터 좀 싸했는데...등본 갖고 오라하고 범죄경력 묻고 무슨 조사하는것도 아니고.....시급은 5400원 주신다고 하셨구요...(2020년 2월기준)
이해가 안 가는데 점장님이 첫 면접볼때, 빙 둘러보면서 저와 함께 갑자기 콘돔코너로 가더니 
"왜 청소년에게 돌기형 콘돔은 안 파는걸까? 청소년은 쾌락도 느끼면 안된다는거야 뭐야?" 하면서 저한테 묻는거에요.
저는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불쾌했지만 말 잘못하면 채용 안해줄거 같아서 그냥  "여성부에서 청소년 보호할려고 제재하는것 같아요"하면서 얼버무렸습니다.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일요일 오전 12시부터 월요일 오전 1시 30분까지매주마다 일했고, 밤에는 아빠가 데려다주시거나 점장님이 자가용으로 제 집 근처까지(30분거리)매주마다 데려다 주셨습니다. 
데려다 주실 때 마다 그냥 인생조언도? 해주시고...... 일하는 시간 매 끼니때 마다 편의점 도시락도 사주시고 인생한탄도 저한테 하셔서 딱히 나쁘신 분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지금 간호조무사 시험을 앞두고 있고, 점장님은 간호조무사 시험 치면 떨어지던/붙던 전화를 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한테 점장님이 전화달라고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버지께서는"점장이 싼 값으로 너를 부린거지. 너한테 자꾸 착하다고 한 이유는 니가 야근수당도 안받고 헐값으로 일하니까 그런말 한거다 니가 일을 대신해주고 하루에 6만원도 안되게 가져가는데 그게 너는 좋다는거냐. 점장이 착할수는 있지만 돈도 제대로 안주는 건 잘못된거다. 다시 전화해달라는 말은 니가 일을 안해보고 순진하니까 다시 헐값에 너를 고용해서 부리겠다는 거 아니냐."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제가 시험때문에 (3개월은 채우고)그만둔다고 한 날 점장님이"하....다음부터는 썼던 사람 고용을 안 해야겠지? 이제 안받아줘야 겠다" 라고 하셨거든요.그 때도 좀 싸했지만 그냥 다른 그만둔 편의점 언니때문인가 라고 생각했어요.
간호조무사 시험이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기전 3월달에 내정되어 있던 시험날때도, 알바 쉬는 시간에도 간호공부를 거의 안했거든요.점장님은 제 모습보고 "하..... xx아. 그래서 붙을 수 있겠냐?" 하면서 자주 잔소리를 하셨어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 점장님이 붙던 안붙던 연락을 하라는 소리는이렇게 공부를 안했는데 간호조무사 시험에 떨어질지 붙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떨어지면 싼 임금으로 또 고용을 하기 위해서라는 걸 알아요..
근데 제가 정에 약한건지 돈 받아놓고 입 쓱 닦는 느낌이 들어서인지,시험 붙던 안 붙던 점장님께 연락을 드리는게 자꾸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정에 약해서 그런지 아니면 멍청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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