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엔시티한테 너무 고마워서 글 남겨

일단 나는 머글인 고등학생이야 위로는 언니가 있는데 나랑 사이가 정말 좋아 내가 최근에 언니가 엔시티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 폰 배경이나 노트북 배경같은 걸 봐도 딱 일코용 그런 거라 몰랐는데 언니 방에서 들리는 음악이 다 엔시티 노래더라고 그리고 언니 방 책장에 있던 서랍이 사이사이가 더럽길래 치워주려고 열었는데 앨범이 정말 많더라고... 그래서 아 언니가 티는 안 냈지만 엔시티 좋아하는 구나 내가 전본진이 엓오여서 같은 회사니까 알고는 있었어 아무튼 부모님이 아이돌 좋아하는 걸 안 좋아하셔서 언니가 숨긴 것 같아서 나도 그냥 못본 척 했어 그리고 흔적들을 보고 나니까 내가 잠을 잘 수가 없더라고 언니가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초반까지 엄청 힘들었었어 막 괴롭힘 이건 아니고 그냥 심리적으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병원도 다니고 정말 많이 힘들었었어 그래서 몽유병도 생기고 그랬었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어 부모님도 바빴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저번년도 후반부터 언니가 표정이 너무 밝아지고 힘들어보이지도 않고 즐거워보이더라 언니가 뭘 엄청 좋아한 적이 없었는데 진짜 이런 모습을 보니까 동생으로서 너무 행복하고 진짜 너무 좋아 내가 판은 처음이라 이렇게 남기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엔시티한테 너무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글 남겨 내가 짹이나 팬클럽 뭐 이런 걸 몰라서 못 남기니까 이렇게라도... 엔시티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추천수29
반대수0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