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까 카페에서 문태일 닮은 남자 번호 어떻게 따냐고 물어봤던 즈니야 ㅎㅎ..
너희가 기대했던 설렘가득 후기는 아니지만 다들 좋은 조언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기 때문에 후기(?) 풀어볼게
나 혼자선 도저히 말을 걸 용기가 안나서 너네한테 조언 듣고도 종이에 내 이름이랑 번호 적은것만 들고 눈치 보면서 앉아 있었거든
근데 그 문태일 닮은 남자랑 친구를 슬쩍 보니까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하는 것 같은거야...
여기서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그 남자가 나가려고 자리에서 짐 챙기고 있을 때 슬쩍 앞으로 가서 다짜고짜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데 여자친구 없으시면 제 연락처 좀 받아주실래요?
라고 분명 아까 혼자 여러번 곱씹으면서 준비한 멘트가 있었는데 너무 떨려서 그 멘트는 치지도 못하고 진심 따발총처럼 저딴 멘트를 와다다다 말해버렸어... 나 스스로 말하면서도 아 망했다 이 생각 들 정도로 ㅠㅠㅠ...
그 문태일 닮은 남자랑 친구 둘 다 깜짝 놀랬는지 눈 커진 상태로 짐 챙기다말고 나 쳐다보길래 걍 진짜 망했다 싶은 심정으로 서서 대답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문태일 닮은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살짝 웃더니
네 주세요~
라고 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떨결에 내 이름이랑 번호 적은 종이 건네줬어...
따로 가야 할 곳이 있었던건지 내가 준 종이 받고 친구랑 같이 나가셨는데 나 잘한거 맞겠지...? 첫인상 완전 우당탕탕한 이미지로 찍혀서 약간 망한 것 같긴한데 ㅠㅠㅠ 흐아
암튼 이게 뭐 아무것도 없는 후기(?)야 다들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ㅠㅠㅠ!!! 다들 복 받아라 나도 이제 집 가서 연락 기다려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