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네 괴롭히던 양애취년이 찐따된거 보면 어떨거같음

ㅇㅇ |2020.05.16 23:25
조회 533 |추천 1
나 중3때 반 편성이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진짜 양아치무리가 한반에 다 모였었음
남녀합해 아홉명정도
나는 고등학교때 유학갈거라고 친구도 잘 안사귀고
맨날 유학원 가서 영어배우고 기숙사나 비자문제
해결하고 입학시험 치고 하느라 학교도 잘 안나가고
무시받지는 않아도 짝할 친구도 없는ㅋㅋ은따엿거든

그 양아치무리중에 한명 아빠가 울 아빠랑 친구엿는데
사업하다가 망해서 우리 아빠가 막 도와주고 그랫거든
난 그거 알아도 말 한적도없고 말할 친구도 없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 양아치년이 지혼자 불안했는지
나를 조카 꼽주고 맥였음 급식실에서도 맨날 혼밥하냐고
비웃고 체육복같은것도 훔쳐가고 내가 소문 지어내서
퍼트렸다고(친구가 잇어야 퍼트리지...)지 친구들이랑
같이 다굴하고 체육시간에도 공으로 맞추거나
내 앞에서 친구들이랑 은근슬쩍 나 돌려까고 그랫는데
난 좀 기분나쁘고 분하기는 해도 뭐...작년 친구들이랑
놀면 되니까 무시하기도 했고 체육시간이나 조별과제
(난 어차피 유학가는거 다 알아서 쌤도 나 잘 안 끼워주고
혼자 하는 특별과제 내줌.홀수라서 나 빼고 하는게 편하기도 했고)같은거 하면 그냥 아프다고 보건증 끊어서
학교 앞에 분식점 가고 맘터가고 그것도 다 추억으로 생각했음ㅋㅋㅋ한여름 오전에 학교 빠지고 혼자 걸어서
놀러다니는거 넘 좋앗어....

하여튼 그렇게 1년동안 난 그다지 안 괴로운ㅋㅋ
괴롭힘 당하고 졸업했는데 뭐 생각해보면 그래도
다 지난 일 아니겠나 싶었음 그 후에 호주로 유학갔다가
요번 여름에 다시 한국 돌아왔는데 어쩌다가 지하철에서
걔 마주쳤거든??근데 좀 놀란게 그렇게 시끄럽고
날라리같던애가 쭈구리처럼 머리도 산발이고 옷도
이상한거 입고 그러고 다니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중딩때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애가 고등학교 가면서
그 무리에서 팽당햇다는거...
난 걔네 하도 사고치고다녀서 막 스무살 서른살돼도
폰팔이 이런거 하면서 친하게 지낼줄 알았는데 걔 집
간당간당하던게 망해서 고등학교도 미진학하고 검고친다던데 그러다가 원조하는거 들키고 임신 어쩌구 소문이 나서
친구도 없다고...나도 왕따썰같은거 볼때 와 나 괴롭히던
애 저런 모습으로 다시 만나면 시원하겠다 했는데
막상 다시 만나니까 통쾌하지도 않고 그닥 불쌍하지도
않고 뭔가 이상함
나랑 같은 나이인데 쟤는 부모 잘못 만나서 신세 조진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지 인생 망친거구나 싶어서 되게
안타깝고ㅋㅋㅋ

걍 갑자기 기분 이상해져서 두서없이 써봄...
분명히 내 소문 이상하게 퍼트려서 전따만들고
괴롭혔던 앤데 시원한거같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