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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는 부부 정말 불행할까요?..

|2020.05.20 23:29
조회 205,313 |추천 690

저희부부 30대이고 둘다 직장다녀요
결혼 5년차인대 5년내내안생겨서 병원갔는데도 문제 없대요...근데 안생겨요 시험관도 실패했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아이 포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먼저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몸까지 아픈데 그만하자구요. 그냥 둘이 연애했을때처럼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둘이서 잘 살자고
그래서 그렇게 산지 1년째에요.
아직도 아기들 보면 우울증이 오지만 그냥 참을만해요.
근데 문제는 남편 친구들 모임 나갔을때에요.
남편 친구 와이프중 1명이 이번에 둘째를 임신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랑이 엄청나더라구요
SNS에서도 그렇고. 근데 저랑 딩크부부만 아이가 없는데, 그 와이프가 계속 아이는 있어야돼, 아이 너무 이쁘잖아, 힘들어도 아이가 최고야, 딸은 평생친구야 등등 계속 아이는 꼭 있어야 한다.
그래요..
그래서 저는 아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둘이 여행다니고 잘 살면 된다고했더니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라면서 시댁 눈치 안보녜요
시댁에선 아이 없어도 괜찮다 하면서 진짜 괜찮지 않다고, 저보고 5년째면 아이 이제 가져야하는거 아니냐구요.

거기서 아이 안생긴다고 말하기 싫더라구요 괜히 그냥 동정받을까봐 말 안했어요 그냥 네네만 하고 있는데, 아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하더라구요.
젊을때나 아이없이 알콩달콩이지 50-70대 되면 자식이 최고라구요

남편은 남자들끼리 모여있어서 이얘기를 못들었어요. 저는 집에와서 괜히 또 우울하고 울컥하더라구요. 정말 난 지금도 불행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남편한테 그모임 안가고 싶다고 했어요.
코로나로 여태 못보다가 결혼하는 커플이있어서 그 커플 신혼집에서 집들이 한건데 앞으로 모임자리 있어도 안가고 싶다구요.
남편한테 그 와이프가 한소리 다 얘기 했고 남편은 친구한테 전화해서 말한다고 하길래 뭐라할거냐고 물었더니

우리가 만약 아이못가지는 상황이라면 어쩔거냐고 아무것도 모르고 왜 그런 얘기 하냐구 말한다는 걸 겨우 말렸습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아이가 안생기는걸 어떡해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너무너무 아이가 찾아왔으면 좋겠는데 한동안 괜찮더니 그 와이프 말이 다 맞는 것 같아요...
아이없으면 많이 불행하겠죠?.

추천수690
반대수38
베플ㅇㅇ|2020.05.21 00:20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부모는 삶의 목적이 아이를 행복한 인간으로 잘 자라고 살아가게 하는거예요. 하나 낳아 키우고 사는데, 솔직히 이만한 행복도 없지만 이보다 큰 짐도 없습니다. 저는 그냥 저냥 평온이 모토인데 부모가 되면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해요. 없다고 불행할거라는 생각 절대 안합니다. 아이가 주는 행복 물론 크지만, 막말로 있다 없어야 불행이지 계속 없는게 불행일리는 없어요.
베플ㅎㅎ|2020.05.21 00:47
웃긴게 젊을땐 둘이 괜찮지만 50~70 되면 자식이 있어야한데 ㅋㅋ솔직히 여기 저 나이대 부모님 계신분들 부모님과 얼마나 자주 시간 보내요?? 요즘 독립한 자식이 부모와 자주 만나길해요? 다 각자 놀기 바쁘지않아요? 자식이 있어서 든든할수 있겠지만 글쎄요...지금 세대나 다음 세대에게 의미있을까요?
베플닉네임|2020.05.21 08:21
아이가 없는것보다 주변에 그따위 지인이 있다는게 더 불행인것 같습니다만.. 저도 딩크 10년차.. 주변지인들중 그런말하는 사람없습니다. 감히 남의 선택에 불행을 언급합니까? 참나.. 서로 존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존중받지 못할때 존중해주지 마세요. 좀 여리신가봅니다. 딩크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그런말 듣고 그냥 가만있지 마세요.
베플ㅡㅡ|2020.05.21 07:09
50-70대 되면 자식이 최고라는 마인드 무엇? 자식도 성인되면 독립시켜야 하고 다 각자 살기 바쁜데 저런 마인드가 진상 시부모 되고 하는거죠 ㅋㅋㅋ
베플Giggly12|2020.05.21 07:29
굳이 따진다면 아이 없는 부부보다 아이 있는 부모가 불행할 가능성이 더 높죠. 확율적으로 아이 없는 부부는 남편과의 갈등만 해결하면 되지만, 아이 있는 부부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죠 지독한 사춘기를 겪는다든가 비행청소년이 된다던가 다 성공했는데 부모를 무시한다건다, 막말로 댓글처럼 있다가 없어진다던가.... 실제로 아는 부부가 아들이 둘인데 둘다 20대에 사고로 잃었습니다 그런 경우는 불행하겠지요... 저는 시험관 5번째 성공해서 하나 낳아서 키우고는 있지만 애가 없는 부부들이 불행할 거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엄청 오만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면 자기 삶도 평탄치 않습니다. 님은 애가 있던 없던 본인을 소중히 여기고 그런 영양가 없는 사람을 멀리하며 님의 인생을 사세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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