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 30대이고 둘다 직장다녀요
결혼 5년차인대 5년내내안생겨서 병원갔는데도 문제 없대요...근데 안생겨요 시험관도 실패했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아이 포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먼저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몸까지 아픈데 그만하자구요. 그냥 둘이 연애했을때처럼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둘이서 잘 살자고
그래서 그렇게 산지 1년째에요.
아직도 아기들 보면 우울증이 오지만 그냥 참을만해요.
근데 문제는 남편 친구들 모임 나갔을때에요.
남편 친구 와이프중 1명이 이번에 둘째를 임신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랑이 엄청나더라구요
SNS에서도 그렇고. 근데 저랑 딩크부부만 아이가 없는데, 그 와이프가 계속 아이는 있어야돼, 아이 너무 이쁘잖아, 힘들어도 아이가 최고야, 딸은 평생친구야 등등 계속 아이는 꼭 있어야 한다.
그래요..
그래서 저는 아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둘이 여행다니고 잘 살면 된다고했더니 세상물정 모르는 소리라면서 시댁 눈치 안보녜요
시댁에선 아이 없어도 괜찮다 하면서 진짜 괜찮지 않다고, 저보고 5년째면 아이 이제 가져야하는거 아니냐구요.
거기서 아이 안생긴다고 말하기 싫더라구요 괜히 그냥 동정받을까봐 말 안했어요 그냥 네네만 하고 있는데, 아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하더라구요.
젊을때나 아이없이 알콩달콩이지 50-70대 되면 자식이 최고라구요
남편은 남자들끼리 모여있어서 이얘기를 못들었어요. 저는 집에와서 괜히 또 우울하고 울컥하더라구요. 정말 난 지금도 불행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남편한테 그모임 안가고 싶다고 했어요.
코로나로 여태 못보다가 결혼하는 커플이있어서 그 커플 신혼집에서 집들이 한건데 앞으로 모임자리 있어도 안가고 싶다구요.
남편한테 그 와이프가 한소리 다 얘기 했고 남편은 친구한테 전화해서 말한다고 하길래 뭐라할거냐고 물었더니
우리가 만약 아이못가지는 상황이라면 어쩔거냐고 아무것도 모르고 왜 그런 얘기 하냐구 말한다는 걸 겨우 말렸습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아이가 안생기는걸 어떡해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너무너무 아이가 찾아왔으면 좋겠는데 한동안 괜찮더니 그 와이프 말이 다 맞는 것 같아요...
아이없으면 많이 불행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