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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ㅅㄷ) 내가 이상한 거야?

나랑 거의 6년을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 걔 성격이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그런 느낌이야 그리구 난 걔한테 약자에 속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한테 좀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어 예를 들면 ”너 이번에 학년 올라갈 때 반에 친구 없어도 난 너 안 챙겨 줄 거야” 막 이런 말도 하구...; 아무튼 기분 상하게 하는 말을 좀 많이 해 왔어 근데 내가 바로바로 기분 나쁘다고 말도 못하고 매번 한 템포 늦게 눈치채는 스타일이어서 걔한테 직접 말 안 하고 가족한테 털어 놨단 말이야 근데 우리 언니가 한 번은 내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자기 친구들한테 걔 좀 이상하지 않냐구 그런 거야 그래서 내 친구 이미지가 좀 안 좋아졌고 내 친구가 그거 눈치채고 나한테 화내고 기분 상한 티를 내는데 난 솔직히 여기서 왜 자기 이미지만 생각하고 내가 뭐 때문에 기분 상한 건지는 안 물어 보지 싶었어...ㅠ 그래서 아무튼 이 일을 계기로 바로바로 기분 나쁜 거 말하기로 약속하고 마무리 됐는데 며칠 후에 내 친구가 고등학교 선배들한테 관심 받구 싶다고 한 겨울인데 밖에 나가서 양치를 하자는 거야 그래서 난 진짜진짜 싫다고 춥다고 했는데 약간 비꼬는 투로 “왜? 니 언니가 밖에 나가서 양치하지 말래?” 이러는데 기분 팍 상해서 내가 그 자리에서 바로 방금 말 좀 별로였다구 했는데 떨떠름해하면서 사과를 애매하게 하는 거야 괜히 나 때문에 분위기 싸해지는 것처럼 만들구...;; 자기가 바로바로 말하라고 해 놓고 괜히 나만 예민한 사람 만드니까 어쩌라는 건지 싶었어 ㅠㅠ 정말 매번 말다툼하면 내가 자존심 굽히고 다가가줘야 하고 싸웠을 때 내 옆에 친구 있으면 안 되고 자기랑만 놀아야 하고 언제 한 번은 너무 별로여서 뭐라고 했더니 나 원래 이런 애잖아 ㅋㅋ 이러더라 ㅠㅠ 솔직히 어때? 내가 이상한 사람이야 아니면 얘랑 손절 하는 게 맞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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