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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때가 나았다.

ㅇㅇ |2020.05.30 20:41
조회 3,718 |추천 16
당신이란 사람이 있는 것을 모를 때가 더 나았다.
일단 당신을 알게 된 이상
모르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

과거 속에서 방황하며 아파하는 현재를
어떻게 더 낫게 만들 수 있을까.

아니다. 방금 한 말은 진심이 아니다.

당신이 사랑의 아픔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
감정에 무지했던(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나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건조한 현재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머물던 내게
이것이 진실로 풍족한 삶이 아님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
실컷 눈물흘린 뒤의
진실로 행복한 미래를 상상해 볼 기회를 줘서 고맙다.

그것이 당신과 함께라면 좋으련만...
현실은 네 소망은 소망일 뿐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그래도 난 계속 걸어가야겠지. 내 길을. (HJY)
추천수16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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