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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5일 지난 원피스 가져온 진상 고객..(백화점 기피 고객 유형)

쓰니 |2020.06.01 04:37
조회 133,956 |추천 381
+추가
일번에 대한 댓글이 가장 많은데, 제가 말한 시점은
물어보지않고 옷을 몇벌씩 가져가서 입어보고 아무대나 올려놓거나 빨래 던지듯이 아무대나 놓는다는 점이에요.
옷이 마음에 안들 경우 꼭 사지 않아도 그냥 가는 경우도 있죠. 그럴 수 있어요. 저는 피팅서비스도 공중 화장실 이용 후 깔끔한 뒷처리와 같다고 생각해요.
같이 이용하는 곳, 내 공간이 아닌 곳에선 기본적인 매너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고 겪은 제 습관들과 달라서 이부분 관점은 다를수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서비스직은 거기에 맞는 규율이 있지만 제가 있는 곳에 경우는 유도리있게 고객 대응만 잘하고 모나지않는 성격이면 큰 문제는 없어요. 당연히 좋으신 고객분들도 있으시니까요.
그렇지만 간혹 호의로 했던 제 판단들이 나중에는 당연하다듯이 권리인줄 알고 기본 선에서 벗어난 행동들이 일어나면 회의감과 환멸이 나서 힘든거죠..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해요..
제발 좀 봐주셨음해서 이쪽에 글을 올려요..ㅠㅠ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드신데, 저도 판분들에게 위로받고 싶네요.


쇼핑몰 내에서 여성브랜드 매니져를 하고 있는 30살 여자에요. 서비스직이 힘든 건줄은 알았지만, 요즘들어 진상 고객을 접하면서 감정적으로 힘이 듭니다.
기본적인 것도 못지키면서 소비자라는 이유로 갑질, 말도 안되는 권리를 찾으려는 사람이 많네요.


가벼운 진상 유형부터 적어볼게요.

1. 말도 없이 옷을 가져가 입어 보고 아무대나 두고 가는 고객..(그래요..옷가게 왔으니 입어보는게 맞죠. 근데 보통 남의 옷을 입어 봤으면 옷걸이에다가 걸어두는건 기본이지 않나요...?)

2.체형의 맞지않는 옷을 입고 훼손 하고 도망가는 경우
(피팅해보고 옷이 뜯어지거나, 훼손되면 원래 그랬다는둥 아니면 모른척 도망감 , 이런경우 꽤 많음.. 고객이면 마음대로 훼손해도 되나요?)

3.t 랑 니트류는 피팅이 어려워요. 원래는 피팅 가능하게 했지만 옷 특성상 늘어짐이나 오염이 종종 일어나 지금은 하고있지않아요. 이런 이유를 설명함에도 짜증내며 입어보지않고 어떻게 사냐며 화내는 고객이 있어요.


4.쇼핑백 100원 받는걸로, 꼬투리잡는 고객.
(저희 공짜아니고 쇼핑백 삽니다.편의점가도 봉투값 받구요. 법으로 정해져있어요. 이런거 설명해도 불만인 고객..)

5.잔뜩 옷 신나게 입어보고, 사진만 찍다가 소리없이 사라지는 고객..(심한분들은 한시간...정도 패션쇼 하시고, 사이즈 뭐달라 뭐찾아달라 요구하시고 어느순간 고객들어오고 몰려오면 사라집니다..)

6.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깎는 고객..
(장사도 안될텐데 깍아달라, 장사는 이렇게 하는거다.
훈수 두시며 자꾸 깎아달라는 고객..)

놀랍게도 이런것들은 종종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감정 노동,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인 힘듬, 육체적인것들 요즘 다 지쳐서 이 일에 맘이 어느정도 뜬 상태에요.

그러던 와중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몇일전 가디건을 사가신고객이 그다음 날 교환요청이 왔어요. 이미 택을 뜯으신상태였고 입고가신옷이 였는데 올이 나갔다며 확인못하고 준것 같다며 다른 옷으로 교환 요청을 했죠. 사실여부는 잘 모르나 믿고 흔쾌히 해드렸어요.한시간동안 옷을 입어보시더라구요 . 니트류는 체형에 따라 늘어날수도 있고 민감해서 조심스럽게 입어봐야하는 부분인데 그분이 체형에 맞지않는 붙는? 원피스를 찾으시더라구요. 나이는 오십대 여성분이셨는데 제가 추천하는 옷과 달리 여러벌 입어보고 고심끝에 결국 니트 원피스로 교환해갔어요. 분명 2차 적인 교환이고, 니트류는 교환 환불 이 불가하다고 설명드렸어요.

그리고 15일뒤 다시 오셨습니다. 택도 뜯어져있고, 오늘 행사때문에 입으려고 집에서 입어봤는데 남편이 너무 애들 옷 같고, 속옷이 비춘다며 바꾸라고 해서 왔다고 교환을 해달라는데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하신지 7일 이상이 지났고, 이미 택 뜯으신 부분에 대해선 해드릴수가 없다. 라고 말하니, 눈이 동그레지면서 이런경우가 어딨냐며, 목소리가 높아졌고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없다. 교환 환불 한달 이내 아니냐며 , 내가 변심할수도 있는거지 이런경우 어딨냐며 결국 쇼핑몰내 고객센터 가더라구요.

고객센터에서도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기에 다시 저희 매장을 찾아왔고, 이번엔 본사에 전화하겠다며 제이름을 물었습니다. 제 이름을 알려줄 의무는 없으니 그냥 본사에 전화해서 심의 넣든지 하라고 했어요.
주말 오전부터 이런 고객 때문에 그 하루가 기분이 온종일 구리네요.. 그 고객언성으로 있던 고객들도 나가고 주말장사 망했습니다.

제일 어이없던 말은..이 옷 속옷 비추는데 왜 자기한테 말안해줬냐며 따집니다. 또 단순고객변심 있을수 있는거 아니냐며 택 띤거 같이 가지고 왔는데 왜 안되냐며..

고객이면 이렇게 갑질해도 됩니까
또 찾아오면 경찰부를까요..? 진짜 심적스트레스가 큽니다..요새 .
추천수381
반대수42
베플톡톡|2020.06.01 10:16
근데 진상 유형 적어논 것 중에 다 진상이긴 한데 보통 입었던 옷 손님이 안걸지 않아요?
베플ㅇㅇ|2020.06.01 17:57
어디에서 일하길래 피팅한옷을 고객이 걸지? 스파브랜드가도 요새 피팅룸앞에 직원이 받아서 한번에걸던데 ㅋㅋㅋ
베플ㅇㅇ|2020.06.01 07:00
저는 좀 다른 경우지만 옷장사 온라인 쇼핑몰 1세대였는데 별의별 미친 여자들 다 접해보고 장사 제일 잘 될 때 접었잖아요. 비키니 수영복 구매 후 일주일 뒤 팬티 (라이너부분) 뻔히 변색된 것 보이는데 변심으로 교환하고 그레이를 주문했는데 회색이 왔다느니.. 별의 별.... 그 분들 지금쯤 결혼하고 맘카페 당근마켓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시겠죠.
찬반여울|2020.06.01 09:45 전체보기
근데 백화점도 깍아주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심지어 백화점에서 불공평하게 깍아달라는 사람만 깍아주니 할인해달라는 사람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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