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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성인여자가 중학생남자에게성폭행 당할뻔했습니다.

ㅇㅇ |2020.06.02 00:03
조회 44,312 |추천 294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25살 성인 여자가
8시도 안된 초저녁에 중학생 남자에게 성폭행 당할뻔했습니다.
우선 이런 일을 당해본 게 처음이라 이런 글을 처음 적어봐서 어떻게 적어야 할지 서툴러서 두서가 안 맞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울에 강북구에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도 평범한 25살 여자입니다.
최근 날씨가 더워져 반팔만 입어도 되는 날씨라 오늘도 날씨에 맞게 정강이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에, 여름 니트 재질로 된 핑크색 티를 입었으며 티 재질이 얇아 검은색 속옷이 약간 비치는 옷을 입고 외출을 하고 집으로 들어오던 길이였습니다.
(저희 집 근처는 지하철역에서 10분가량 떨어진 원룸, 주택단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 집 건물이 외진 곳도 아니며 주변에 시장과 아파트 단지와 상가도 있으며, 유동인구도 많아 골목마다 CCTV 많이 설치된 골목길에 있습니다.)
8시도 안된 초저녁이라 해가 지지도 않았으며 외출 후 평소처럼 1층 현관문 비밀번호를 열고 들어가는 순간 뒤에서 누가 바로 따라 들어오더라고요.
얼굴을 보니 마스크를 썼지만 앳돼 보였으며 키도 160~165cm 정도 돼 보였고 젖살이 덜 빠진 거처럼 통통하며 딱 봐도 중고등학생으로 보인 남자 학생이더라고요.
이 건물에 2년 정도 살아서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던 학생이며 , 이 건물이 원룸이라 오다가다 만난 입주민들이 다들 직장인 또는 대학생이라 의아했죠
순간 흠칫해서 저는 집으로 향하지 않고 1층 현관에 서있고 그 학생은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더라고요
1층에서 조용히 집 들어가는 비밀번호 누를 때까지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도어록 번호 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더라고요.
5분이 되었을 때쯤 다시 내려오는 발자국 소리와 그림자가 보이길래
“여기 사시는 거 맞으세요?”라고 말했지만
대답이 없길래 “여기 사시는 거 아니시죠 경찰 부를까요?”라고 하니깐 아무 말 없이 다시 올라가더라고요
일단 휴대폰에 112를 눌러놓고 정말 경찰 부를 생각으로 일단 건물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고 잠시 뒤 나오더라고요

“너 뭐야 여기 사는 거 맞아?”-나
“치치친구 만나러 왔어요”
이렇게 말을 더듬으면서 말을 하길래
“친구 몇 호 사는데?”-나
“오오백삼호요(503)”
(여기서 말씀드릴게 저희 건물은 4층 까지라 404호까지 밖에 없거든요)
“이 건물 400호까지 밖에 없는데? 너 뭐야 너 왜 나 따라온 거야? 어디서부터 따라온 거야 ?”-나
하니깐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하더라고요
“왜 따라왔냐고 “-나
아무 말 없길래
“왜 대답 안 해 왜 따라왔냐고 경찰 부를까?” 하니깐
“한번 해보고 싶어서요..”
라고 하더라고요 .. 와 정말 쓰는 지금도 충격적이네요..
“딱 봐도 어리게 생겼는데 너 몇 살이야 ?”-나
“중학생이요..”
“요즘 세상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여기 CCTV다 있고 경찰 부르면 너 학교 다 알게 되고 부모님 연락 가는 거 한순간이야 너의 그 잘못된 성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널 망치게 하는 줄 아니 ?”-나
“죄송합니다
“아직 어리고 부모님이 널 낳으실 때 얼마나 힘들게 낳으셨는데 왜 이런 짓을 하니? 부모님한테 죄송한 짓은 하지 말아야지 누나가 진짜 너 좋게 잘 보내주는 거야 앞으로 여기 근처 얼씬도 하지 말고 다음에 또 이러면 진짜 경찰 부르고 가만 안 둔다 가”-나
하고 돌려보내고 가는 뒷모습을 끝까지 보고 겨우 시 집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는 게 맞는 건가 생각하다가도
괜히 일이 복잡해지고 저도 그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학생인 거 같아서
제가 타이르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게 그 상황에서는 저의 최선이었던 거 같네요..

저도 제가 티비와 뉴스에서만 보던 이런 일을 겪어 될 줄이야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네요..
심지어 어린 중학생한테 까지도 당하니깐 정말 경계하고 조심해야 될 상황이 많아지는 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뒤늦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섭고
당분간 트라우마가 남을 거 같아요
뒤에서 따라왔다면 속옷이 비친 내 옷 때문에 따라온 건 아닌지, 그러면 당분간 검은색 옷들만 입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치마를 입어서 그런가 그러면 바지만 입고 다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별의 별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물론 제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런 타깃이 되는 것조차 싫으니깐
내가 더 조심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같이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에게도 초저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경계하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 교육 쪽에 종사하시는 분이시라면,
요즘 성범죄자들 중에 청소년들도 많이 나오는 거 같은데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청소년 성교육을 조금 더 잘 지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일은 제가 오늘 6/1(월) 오후 7시 30분경 겪은 일이며, 일체 거짓 없음을 맹세하며,
허위사실 유포로 신고한다면 전 CCTV 자료수집하여 모든 증거자료 다 낼 수 있습니다.

+ 의견과 조언 감사합니다.
당연히 증거도 없이 글만 올린 거라 주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중학생이 저런 말을 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제가 이런 일을 겪을 줄이라고 생각도 못 했고 지금도 믿기지않고 떨떠름합니다.
신고를 안 한 이유는 저도 그 상황에선 그냥 제 선에서 해결할 만한 상대라고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너무나 어려 보이는 학생이고, 초저녁이라 주변에 사람들도 많이 다녔고 크게 공포심이 안 느껴졌나 봅니다..
근데 집에 와서 곱씹으며 생각할수록 너무 기가 차고 어이가 없고 점점 무서운 생각도 많이 들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아직도 몰라서 주변 사람들과 여러분의 조언과 생각을 들어보니 일단 신고하는 쪽이 맞는 거 같네요..
동영상을 찍던지 녹음을 해서 증거라도 남겨놓을걸 그랬나 봐요..
일단 우선 집주인분 만나서 CCTV 녹화본 받을 생각입니다.
걱정과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294
반대수15
베플b|2020.06.02 02:46
와 진짜 미쳤다 나같으면 당장 경찰에 신고했음 아무리 학생이라지만 나는 담임한테도 전화해서 생기부에 등록하라고 난리칠 거고 부모도 물론 연락해서 어떻게 키웠으면 여자랑 해보고 싶다고 학생인 애가 길거리에서 여자를 집까지 따라오냐고 조곤 조곤 난리쳤다 지금 봐주면 선의인지 모를 수도 있고 다음에 또 그럴 수도 있는데 다음에 만약 정말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안되지만 만약에 또 그런 일 있으면 봐주지 마세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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