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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아빠 펑펑 울었어...

ㅇㅇ |2020.06.04 10:38
조회 87,776 |추천 525

코로나 터지기 전엔 소문난 맛집은 아니어도 단골이 많아

 

나름 잘되는 음식점을 부모님이 운영하셨어 당연히 수입도

 

괜찮았어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지만 딱히 부족한거 없이 살았거든?

 

근데 코로나 터지고 점점 힘들어지다가 하필 확진자가 우리 가게 들려서

 

완전히 사람이 없어진거야 그 후 소독과 청소 철저히 했고 안전하다고

 

하는데도 사람들이 안와.... 그나마 이번에 재난지원금 풀려서 손님이

 

조금 늘긴했는데 거의 반년이 이러다보니 임대료는 엄청밀렸고 지금은

 

대출받아서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거라고 하더라 이걸 어제 우리아빠가

 

술 잔뜩취해서 우리한테 펑펑 울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능력있는 다른 아빠처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진짜 너무 눈물이 나는거야...

 

다 같이 펑펑 울었어 알바를 하고 싶어도 지금 지원만 수십곳 했는데 연락오는곳도 없고

 

이래저래 힘든상황이야... 진짜 부모님한테 도움되고 싶은데 도움될 수 없는 내 자신이

 

진짜 싫다 진짜 부모님이 엄청 힘들게 일 하면서 우리 먹여살리는건데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

추천수525
반대수17
베플코알라|2020.06.07 14:47
아니 댓글들이 거의 다 왜 이래요.. 타인인 제가 글을 읽고도 맘이 너무 아픈데..ㅜㅜ 글쓴님 지역 어디신가요? 소독 정비 완벽히 하셨고 시일 지났으면, 그 내용 지속적으로 홍보해보셔요.. 글쓴님 심정을 담아 지역카페나, 당근마켓, 지인들 등등.. 그리고 배달 가능한 음식이면 댓글들처럼 배달쪽도 시도 해보시고요 힘내세요!! 아버님도 힘내시면 좋겠습니다ㅜㅜ
베플swear|2020.06.07 14:20
아이구 글 읽는데 마음아프네요. 혹시 이 지역사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니 오다가다 들릴 수 있게 가게알려줄수있어요? 그리고 배달을 하지않았다면 배달을 해보는것도 괜찮더라구요. 요즘 시국이 이래서 외식이 힘드니 다들 많이 시켜먹더라구요. 쓰니가 배달의 민족같은거 관리하며 아버지 도와드려보면 어떨까요?
베플ㅇㅇ|2020.06.07 15:01
마음아프다....힘내요..그래도 이렇게 걱정해주고 마음알아주는 자식들이있으니 부모님이 잘이겨내실꺼예요. 여기 쓰레기댓글들은 걸러들으시길...
찬반산본남자|2020.06.07 15:10 전체보기
대출 받고도 안되면 진짜 밑바닥까지 간거다.. 나 장사할때도 가족들 음식 먹으러 올뿐!! 가게와서 도와준적이 없다~ 힘들땐 진짜 서운하더라.. 글 보니가.. 아빠는 자식들 고생 안시킬려는 스타일 같은데~ 글쓴이가 하지말라해도 전단지라도 제작해서 가게 입구에서 돌리기도하고.. 가게 앞 청소라도 매일 해봐.. 손님들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보이는곳에서 먹으러간다~~ 직원들이나 사장 넋빠진 모습 띵가띵가 노는 모습보면 그런곳 안가~~~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청결한 식당 갈려는게 사람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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