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랑한테 갔다가 어제 밤에 오려다가 신랑이 삼겹살 먹구 가라길래 먹구 오늘 새벽에 출발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다가 안산을 와야하기에 영동고속도로를 탔다. 거의 다왔다. 이제 톨게이트를 향해.. 와!!가자!! 에궁.. 이런 엑셀을 세게 밟아도 속도가 떨어지는건... 뭐지?
드뎌 또 기름이 떨어졌다. 그래도 기름게이지는 두 눈금이나 남았다. 돈 내고 어찌 어찌 가려고 했는데.. 차 서버렸다. 핸드폰 배러리 없다. 고속도로 관리사무실로 전화하러 가려고 네살 아들한테 말했다. "엄마 전화하고 올테니까 기다려"..알았단다. 차에서 내려 문을 닫았다.
순간!
저런.. 자동차 리모콘도 키도 두고 내렸다. 시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 문이 잠기는 소리... 뾱뾱! 드뎌 리모콘에서도 확인음... 에구 우리 아들 갇혔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견인을 부탁했다. 설다다음날 그러고 오늘 또.. 고속도로상에서 벌써 두번쨰다.그것도 한달안에...울 아들 갖혔다고 빨리 와 달라고도 했다.
한 십오분 기다렸을까? 왔다. 매우 무지 참으로 반갑다. 울 아들 문 열어 달라고 안에서 막 울던 차였다. 잘 나오던 카시트도 오늘 아침따라 못 빠져 나와서 무서워서 울고 있던 순간이었다. 차 선것보다 아들 갇힌것이 더욱 걱정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견인차 타고 주유소에 가서 기름 넣고 아들 바로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나 화장도 안 하고 회사 나왔다. 둘다 꾀죄죄하다. 챙피했다. 어린이집 선생님한테...ㅠㅠ..
난 좀더 빨리 와서 아들 옷 갈아입히고 씻기고 나도 곱게 단장하고 출근하려 했는데.. 그 좀더 빨리가 문제여서 평소엔 100으로 달렸는데 오늘은 140으로 달렸다. 기름이 예상보다 빨리 달았다. 이제 반만 쓰면 기름 채워야 겠다.
근데 디젤차는 겨울에 기름통에 에어가 차서 눈금과 실 기름량이랑 다르다던데.. 에어를 어떻게 빼야 되는거지요? 카센타를 가야 되는건가요,아님 민간요법이 있나요? 있는분 비법좀 갈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