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과외하는 프리 선생입니다
다른거 다 생략하고
코로나 때문에 걱정되신다고
아이들 등교시기에 맞춰 다시 수업하자고
두 달 정도 쉰 아이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개학 일정이 아직 안나왔을 때 였고
저도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안전과
의견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원래 쉬는건 그만둘때만? 가능함에도 (어머니도 알고 계심)
등교 일정 나오는대로 다시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아이들 순차적 등교 일정이 나오고
제가 먼저 (수업 일정 확정 때문에) 연락드렸더니
당분간 수업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코로나 때문일줄 알고
일단 알겠다고 다시 연락하자고 하고
아이가 쉬는 동안 공부 잊어버릴까봐
복습할겸 연락 주고 받는데 가족들 놀러다니고
아이가 독서실에 다녀왔다나? 의아하긴 했어요
제가 아이에게 못만나는 동안 하라고 숙제를 내주고
어머니께도 가끔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아이가 잊어버릴까 염려되어 그랬다고 그랬더니...
아이 학원다니고 있어서 잊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다 하시네요??
순간 머리가 너무 멍해져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신차리고 어머니 죄송하지만 저는
코로나 때문에 쉬는 줄 알았다
말씀을 해주셨어야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애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면서
동생이랑 너무 싸워서 (중학생이예요)
학원에 보냈다 이해해달라 하시는거예요...
참.. 어이가 없지만 일단 침착하게
저는 수업 일정을 바꾸기 쉽지 않아서
수업 들어가시려면 이제 말씀해주셔야 할 것 같다,
ㅇㅇ이 시간만 비워놓고 다닐 수가 없고
저 대기 있는데 안받고 있는거 아시지 않냐 했어요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좋아해주고 어머니들께서 잘 봐주셔서
대기가 꽤 있습니다 현재 남는 시간대가 없어서
한 타임 비면 첫번째 친구에게 연락드리고 있어요)
그랬더니 계속 알겠다 연락주겠다 이러시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가도
갑자기 갑자기 머릿속에 떠올라 화도 나고
꽤 오래 한 학생인데 이정도로 어이없게 끝나나
아니 다음달엔 수업을 할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들고
애는 무슨 죄인가 싶다가도
그동안 대기 안받고 있던거랑
전화로 문자로 아이 공부 봐준거
다 값 치뤄달라고 하고 싶네요
근데 웃긴건 하루 뒤에 톡이 왔어요
ㅇㅇ씨 (제 이름) 서운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안좋다고
ㅇㅇ씨 덕분에 애가 학원에서 테스트 잘나왔다고
이거 저 그냥 무시하는거 맞죠?
제 친구 말로는 그냥 학원 한 번 보내봤다가
애가 안맞는다고 저랑 다시 하고 싶다고 하면
다시 시키고 싶어서 걸치고? 있는거 같다는데
어떤가요 제발 알려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