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계절이
수시로 바뀐다
그제는 찬 바람이 불어와
옷깃을 여미고 나 홀로
쓸쓸한 풍경을 지나는
겨울이었다가
어제는 파란 하늘과 눈부신 햇살에
향긋한 풀냄새 나는
봄이었다가
오늘은 낙엽이 떨어진 길을
깊은 생각에 잠겨서 걷는
가을이었다가
네가 춥지 않도록 여름의 태양처럼
뜨겁게 널 안아주고 싶다
한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하게
너와 사랑을 나누고 싶다
너는 아는지
겉은 잔잔한 물결처럼 평온해 보여도
속은 너로인해 내 마음이 이토록이나
요동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