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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고 싶어요....

답변부탁드... |2020.06.11 03:57
조회 36,260 |추천 91
안녕하세요.결혼하고 4년이 다 되어가네요. 

맞춰지겠지, 싸우다보면 맞춰지겠지했는데...여전히 주말마다 거의 싸우고, 최근엔 진짜 안싸우는 날이 없네요... 다들 이렇게 사시는건 아니시죠? ㅠㅠ애기도 있는데... 애기 앞에서 싸우는거 너무너무 싫은데 언성 높이고 싸우기도 하고 ㅜㅜ 제가 그만하자해도 남편은 꼭 얘길 하네요... 그럼 제가 입을 꾹 다물거나 어쩔땐 저도 맨날 저만 참는 것 같으니 한마디 하게되고... 애기는 엄마아빠 뭐하냐며 와서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가슴아프네요 

오늘은 또 이런걸로 싸웠네요

맞벌이 중이고 시댁에서 애기 봐주고 계신데, 시댁으로 퇴근하면 거기서 밥먹고 애기데리고 저희 집으로 와요..그럼 신랑은 늘 거실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 저는 애기를 챙기죠... 보통 겉옷 벗기고 양치시키고 애기 우유 주고 애기 응가하면 뒷처리하고...애기랑 잠깐 놀아주고, 애기랑 침대에 누워서 책읽어주고 그렇게 애기 자면 저도 자요...저는 늘 저만 애기 케어하고 신랑은 집에 오면 쉬는... 이런게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죠... 
오늘도 내가 이렇게 애기 케어하면 오빤 집안일을 해주면 좋겠다고, 널어놓은 이불 빨래를 좀 개켜달라고 말했어요...
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이불 개켜서 넣어놓고 다시 눕더라고요 ...
근데 빨랫대 접는 소리가 안나서 보니, 빨래대에 베개 커버도 있었는데 그건 또 그냥 둔거에요... 그래서 저건 왜 그냥 둿냐고 저것도 해달라고 했더니
그건 니가 하래요
하는 김에 했어야지 왜 나보고 하라고 하냐고 에이 해줄거지?(진짜 백번참고 좋게 말했는데)
자기가 다 하고 조금 남아있는 건데 니가 하면 안되냐고
오빤 이거 하고 끝이지만 나는 계속 애기 케어해야한다고(애기가 늦게 자고 애기가 아빠한테 잘 안가서 저는 계속 애기가 잘 때까지 애기를 케어해야 합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 늦게 집에 와서 애기보는 시간도 짧은데 그게 그렇게 힘들면 체력적으로 그렇게 다 해주지 말고 체력적으로 안힘들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래요(애기를 그냥 좀 두거나 아님 뭐 갖구와라 뭐 해라 시키라는 뜻 같아요, 지금 애기가 세돌도 안됐는데...휴우...근데 왜 저만 애기를 봐야하는지, 시댁에서 애기 봐주시니 자긴 안봐도 된다 이건지...몰겠네요)

정말 배려도 없고... 싸우면 제가 하나 양보하면 그쪽에서도 양보해야 하는거 아닌가여? 근데 그러질 않으니 벽에 얘기하는 느낌이에여... 
그러니 말도 안통하고, 평소 교육관 경제관 너무 다르다는 생각해 와서... 

정말 이혼..... 하고 싶단 생각이 자꾸 드네요... 

결혼하고 첫 주말 청소하는 걸로 싸우고, 집밖으로 나갔던 남편. 그때 혼자 집에 있으면서 정말 외롭고 비참했는데, 그때라도 헤어지지 못한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아니, 처음 시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자기 부모님한테 큰소리로 막대하던 모습을 보고, 어른들이 가족들한테 어떻게 하는 지를 보라고 하셨던 말씀을 떠올리면서도 나한텐 안그러겠지... 하고 자만했던게 더 후회가 되네요....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고... 애기한텐 미안해서 잠도 잘 안오고...이런 마음으로 하소연했는데...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 
추천수91
반대수11
베플삼순이|2020.06.12 03:41
쉽게 이혼을 하라마라는 말못하구요 본인이 본인행복 결정하세요.. 저도 외롭고 지친결혼생활끝내니 후련은한데 또 뭐 별거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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