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많으면 짜증남
ㅇㅇ
|2020.06.17 16:56
조회 10,204 |추천 69
나 정 많음
그 상대방이 싫거나 진짜 나쁜놈이라도 염탐하고
같이 찍은 사진 못지움
정때문에 모성애때문에 헤어지고 싶어도 질질끔
헤어지고 싶어도 그놈의 미운정이 뭔지
사실 중간에 헤어지자고(이건 정말 아니다 싶을때)했는데 상대방이 울면서 매달리니깐 마음 약해지더라
근데 이 눈물에 속으면 안돼 나만 힘들어져 진짜로
저때 헤어질걸 진짜 휴
참 ㅂㅅ같이 만남..
근데 나같은 사람이 마음 먹으면 단칼에 짤라냄
무섭더라 나도
무튼 정많으면 피곤햐 ㅑㅑㅑㅑ
- 베플s|2020.06.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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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음덕분에 다른 사람들 감정에 잘 공감해서 위로도 잘해주고 상대방 말도 잘 들어주지 않나요? 마음이 어떻게 무자르듯 단칼에 잘라지겠어요 자책하지마세요
- 베플ㅇㅇ|2020.06.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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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도.... 그런 성격때문에 나는 나중에 애 낳으면 내 애는 나처럼 정 많은 성격 아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만큼 내가 실망하거나 서운하거나 상처받는 일, 혼자 그리워하거나 마음쓰는 일이 많아서 스스로 힘들때가 많으니깐요. 근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결국엔 이런 내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금 더 세상을 풍요롭게 살아가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좀더 다양한 감정도 느낄 줄 알고 그만큼 사랑을 주고 받을 줄도 알고 따뜻함이 있는거니깐. 예를 들어 꽃 하나를 봐도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걸 보고 예쁘다 감탄하고 힐링을 얻고 그럴 수 있는게 정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걸 보고 들어도 내가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게 훨씬 많은 거니깐. 난 좀더 다채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다~ 생각해요. 하지만 그만큼 마음 쓰는 일이 더 잦으니 힘들때가 많은건 사실입니당..
- 베플ㅎㅎ|2020.06.1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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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이님 저도 그랬는데 여러 번 반복하고 아 진짜 내가 날 지켜야겠다 맘 독하게 먹고 자꾸 이성적으로 변하려 노력하면 그것도 습관처럼 점점 굳어지더라구요 저도 고생 진짜 많이 했는데 지금은 꽤나 이성적이고 흔들리는 폭도 많이 작아졌어요 그리고 정 많은 거 장점이에요 쓰니님이 그리 정이 많으시기에 늘 최선을 다 할 수도 미련 없이 뒤돌 수 있는 거에요 슬프지만 그래도 꽤나 멋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