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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살아남는법

도와주세요... |2020.06.18 22:43
조회 156 |추천 0
안녕하세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쉬지도 못 하시고 15년동안 장사만 하고 계시는 어머니께서 정말 억울한 일을 당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조금 길더라도 잠깐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저희 어머니는 오래전부터 이곳 저곳 시장에서도 장사를 하시고, 백화점 마트 행사도 가리지 않으시고 오래 하셨습니다. 어디가서도 주위 상인분들과 친하게 지내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도 드셨고, 움직이시는게 힘드셔서 본점으로 고정으로 해야겠다고 하시면서 작년 겨울에 인천 신포시장에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드시던 단골 손님들도 찾아와주셨고, 몇번 드셔보시고 현지 손님분들도 단골 고객님이 되주셔서 많이 찾아주신 덕분에 장사는 잘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름에 슬러시가 잘 된다는 얘기를 듣고 코로나가 터지기도 전에 과감하게 기계를 계약하고 기계가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들어올때부터 임대로 나와있던 바로 옆집에 시장 가운데서 사라다 빵을 하시던 사장님이 주 품목을 와플로 들어왔습니다. 그러고는 다짜고짜 저희 슬러시 기계를 보더니 하지말라고 하였고, 이유를 들어보니 본인들이 그 전 집에게 슬러시 기계를 받는 대신 들어오기로 계약을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당연히 그런 계약 사실을 몰랐고, 이미 기계는 올려져 있었고 안 할수는 없었습니다. 주변 상인 분들도 일단 기계를 먼저 올려져 있으면 옆집에서 안 올리는게 상도라고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파는 제품도 똑같은 상품으로 바로 옆에 붙여놓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백화점과 마트에서도 이미 저희 매대를 똑같이 따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어머니가 당하시고만 산다는 생각에 화가 많이 났지만 어머니 성격이 교회도 다니시고 평화주의자이셔서 다들 먹고 살기 힘드니 양보해주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아이스크림 기계도 있었는데 옆집에서 아이스크림도 한다길래 손해를 보더라도 백번 양보해서 저희는 아이스크림 기계를 팔았고, 슬러시 기계를 하나 더 구매해서 사이드 메뉴는 슬러시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몇일 뒤 옆집에서는 또 슬러시 기계를 들여오는 겁니다. 근데 위치상 저희가 좀 더 유리하기도 했고 주 품목인 옥수수가 더 잘 나갔습니다. 방면 옆집 와플은 하루에 몇개도 안 나갔고, 얼마전부터 옥수수도 똑같이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 주장은 우린 계약을 그렇게 해서 들어왔는데 너희가 우리 밥그릇을 빼앗았다는 겁니다. 주 종목도 안 나가는 상황에 사이드 메뉴 뺏겨서 저희때매 장사가 안된다라고 우기기 바빴고, 사라다빵집도 와플 사장님 식구들이라 와플 사장님의 얘기만 듣고 저희 가게를 지나가면서 눈을 훑어보며 욕도 서슴치 않고 하였고, 본인이 유리한대로만 상인분들에게 소문을 내가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행이도 상인분들은 한쪽말만 믿지 않으셨고 오히려 저희를 다독여주셨습니다. 시장 상인회와 회장님과 논의를 해봤지만 본인들이 생각해도 상도도 어겼고 도를 넘었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안되니 본인들도 뭐라고 해줄 수 없다는 대답 밖에 돌아오지 않았고, 제가 어머니를 대신해 좋게 말해보려고 와플 사장님과 얘기를 했지만, “우리가 장사가 안되서 너희도 죽어보라는게 아니라 그냥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옥수수 안 하테니까 그럼 기계값을 내놔라”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바로 옆집에서 같은 품목을 팔아도 당하고만 있어야하는 말도 안되는 시장의 시스템과 불경기에 왜 열심히 다른 생각 안하고 장사하는 분들이 이렇게 피해를 봐야 하는지 원통하고 답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주로 하는 유튜버를 준비 중입니다.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려면 사람을 싫어하면 안 된다고 생각되기에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이런 작은 문제들도 해결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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