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후에 커피 마시면 잠을 못 자는 사람이에요.
카페인 찌질이죠.
아침에 회사 가서 아아 1컵 만들어 먹는 게 다입니다.
회사원 밀집 지역이라 주변 카페들에 늘 사람 많아서
동료들도 점심 먹고 카페 가서 입가심 하고 그런 일 거의 없어요.
대부분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해결합니다.
외부미팅 가도 커피 말고 맹물로 부탁하구요,
가~~끔 카페를 가도 법카 쓸 수 있는데 제 돈 왜 써요-_-
카페에서 뭐 사먹는 데에 돈을 많이 쓴다면야
시모가 "커피 1잔만 포기하고 저축해라" 잔소리에 찔리겠지만,
저는 포기하고 저축할 그 1잔도 없습니다.
1잔 포기해서 저축하는 것도 고작 몇 천원이지만
금액을 떠나 포기할 커피 1잔 값이 없는데!!
이런 제 상황을 아무리 설명 드려도!!
몇 개월째 시모가 하루 몇 번씩 저 얘길 해요.
톡으로, 전화로, 오프라인으로...........
이제는 너무 짜증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 저 말이 안 나오게 할 수 있을까요?
처음엔 "네네" 하면 넘어가시겠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포기할 커피 1잔이 없다고 아무리 말씀 드려도 안 통하고!!! 아악!!!
참고로 남편이 은행원입니다.
각종 금융상품들로 돈 모으고 있고 (마이너스 난 것도 있음ㅠ)
저는 수능보고 첫 알바비 받은 날부터 쭉 적금을 붓고 있습니다.
적금을 부어야 해서 취업해서 회사 첫 출근하는 전날까지
알바를 했던 사람이에요. 30만원 적금 넣어야 하니까!!
시모가 이런 것도 다 아십니다.
"왜 19살에 적금을 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니?" 묻고 그러셨으니 모르실 리가 없어요.
제가 경제관념이 없어서 저런 소리를 하시는 것도 아니라는 거죠.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 쓰다보니 더 짜증나네요ㅠㅠㅠ 엉엉엉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