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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도발 위협'에 美 정찰·폭격기-항모 한반도 총출동

ㅇㅇ |2020.06.19 16:11
조회 26 |추천 0

정찰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접경지역 일대 비행 북한군 동향 정찰

핵미사일 장착한 폭격기도...北 군사행동 위협에 강력 경고
미 항모 태평양 배치, 중국 견제용이지만 북한 도발에 대비 가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적대 선언 담화에 이어 기관지 노동신문이 구체적인 군사행동 준비 보도 등 북한의 '군사행동' 예고에 미군 정찰기와 폭격기가 연일 한반도 상공에 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력 항공모함 3척도 태평양 지역으로 배치됐다.

 

18일 민간 항공기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조인트(RC-135W)는 이날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접경지역 일대를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을 정찰했다.

미 공군이 리벳조인트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정찰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북한 총참모부의 군사행동 발표가 있던 전날에도 수도권과 서해안 일대에서 작전을 벌였다.

전날인 17일에는 미 해군의 에리스(EP-3E) 정찰기와 주한미군 가드레일(RC-12X) 정찰기도 수도권 상공 등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P-3E는 신호정보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로,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를 포착할 수 있고, RC-12X도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에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신호정보 수집 정찰기다.

미국 폭격기와 항공모함도 한반도 상공과 태평양으로 출동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이날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전날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와 함께 동해 일대에서 연합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B-52H는 핵미사일 등 핵무기를 장착한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무기다.

군 당국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근접지상공격기인 A-10 전투기와 F-16 전투기도 이날 오산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초계비행을 실시하는 등 북한에 강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태평양에 3척의 항공모함을 동시에 배치하자 중국 관영언론은 중국이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그리고 이런츠호 등 10만t급 항공모함 3척을 태평양으로 급파,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각 항공모함에는 60대 이상의 항공기가 실려 있다.

미 해군이 보유 중인 7척의 항공모함 중 3척이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한반도 정세가 매우 급박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CNN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북한과 긴장이 정점에 달한 2017년 이후 태평양에서 항공모함이 가장 대규모로 전개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활동이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해석했지만 최근 북한 움직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사전문가는 이번 미 해군 주력 항공모함의 태평양 배치를 두고 "명목상으로는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겨냥한 작전 수행 또는 순찰 활동으로 보이지만 최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 대선이 머지않은 북한 문제마저 터진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주력 항모를 서태평양과 동태평양에 전진 배치한 점은 미연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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