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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인줄알았는데 찐이였던 썰 나머지 가져왔어!

ㅇㅇ |2020.06.20 18:11
조회 204,062 |추천 668

+ ㅠㅠ 전글에서 와드 박은 판녀들한테 일일히 이어쓰기로 올렸성! 하다가 제한되는 사용자 받았다 답글 안달아져서 여기루 말할게ㅠㅠ 난 키 165야! 댓글에 누가 물어보길래!

톡선에 있는 글 쓰닌데 나도 저렇게 끊긴줄 몰랐어 미안 ㅠㅠ 다쓰고 올렸는데 실수로 지웠나봐..,,,

무튼 어디까지 얘기했지 걔는 여중친구 만나고 본인 만나는줄 아는거고 나는 여중친구 만나는거 구라라서(;;) 그시간동안 씻고 옷고르고 화장하고 머리하고 난리쳤음

쓰니는 세살많은 언니가 있어서 언니한테 막 어떤 거 어울리냐고 물어봄 치마 입고 그러는건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냥 위에는 붙고 아래는 퍼지는 청바지랑 엄청 얇은 흰반팔티 입고 최대한 캐쥬얼하게 입음 그나마 그때 당시에 유행했던 바지라구...

꾸안꾸같은 스타일 ㅇㅇ 내가 컨버스종류를 좋아해서 거기에 빨간컨버스 하이신고 머리는 높은 포니테일이였나 똥머리였나 그랬음

그러고 대충 만나기로 한 시간이 8~9시 사이였는데 7시부터 준비 다끝내고 밥도 코로 먹고 한시간동안 똥줄타면서 기다림

그친구가 여중친구랑 다 놀면 전화하라해서 나는 8시에 나와서 지금 다 놀았다고 어디로 가냐고 했더니 본인이 우리집쪽으로 오면 안되냐고 그럼 그래서 그냥 그때 당시에 정신없어가지고 그러면 우리집앞에 있는 이디야에서 만나자함

들어가서 먼저 초코프라푸치노 두개 시키고 기다리는데 나 진짜 다한증 ㅈㄴ 심하거든? 냅킨으로 손 ㅈㄴ 닦ㄱ으면서 아누것도 못하고 기다림

그냥 그때 설마 고백하려나? 하고 기대했는데도 조금 애매했던게 우선 연락하는 여자애들도 많았던거같고 나는 자존감이 너무 낮았어가지고ㅠㅜ 이런애가 나를 좋아할까 이게 컸음

그냥 이렇게라도 만나는게 좋았음 그걸로 나는 충분했음 물론 욕심도 났지만 저번에 말했던 그 예쁜여자애가 얘 좋아하는 티를 너무냈기때믄에 나는 용기 바닥이였음

나를 좋아해주면 더더더더 좋겠지만 안좋아해도 나는 괜찮다 이생각만 하고 있다가 걔가 들어왔는데 어쩜.. 운명인걸 느꼈다 그때

나랑 옷입은게 너무 비슷했음 ㅅㅂ ㅠㅠㅠㅋㅋㅋㅋ 걔는 그냥 일자로 떨어지는 청바지에 흰반팔티 입고 왔는데 나랑 너무 똑같은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내맘대로 그냥 운명이라고 침

근데 여기서!!! 걔가!! 나 보더니 뭐야 우리 이러니까 커플같다 이러고 있는거임 걔 특유의 눈웃음이 있거든? 웃는게 진짜 눈부신데 그렇게 웃으면서 끼부리능거임 이자식이....

그래서 그때 또 그냥 웃으면서 아 고렁가ㅎㅎ.. 그랬지.... 그러고 나서 난 걔가 할말있어서 만나자는줄알았는데 끝까지 말을 안함;; 계속 오늘 뭐했어? 오늘 뭐먹었어? 인스타가 조용하더라 (내가 어디 놀러가면 인스타 꼭 올렸는데 그러면 항상 카톡으로 재밌었겠네 맛있었겠네 이렇게 말해줬얼음ㅋㅋㅋ) 계속 그러기만함

근데 조용할수밖에... 친구만난다는거 구라였으니까.....

무튼 그냥 귀찮아서~ 하고 넘기고 대충 학교얘기하고 그러다보니까 고백 이런거는 잊게됐음 걔랑 워낙에 말도 잘통하고 웃음코드도 잘맞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그냥 정신팔려서 얘기함

아 설렜던거 생각났다 내가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냅킨같은거 세로로 길게 찢는 습관이 있는데 (전국 카페 알바생분들 죄송합니다) 걔가 그거 보더니

내 손 위로 포개면서 하지마~ 그럼.... 손 졸라따듯해... 졸라 보들보들해... 나는 다한증이라서 누가 내 손 스치는것도 좀 불편해하는데 그때만큼은 극락찍고옴

무튼 한 10시 되기 오분전에 나와서 우리집쪽 공원 걷는데 그땐 진짜 분위기가 무르익었었음 걔가 진짜 귀여운 포인트 오만개중에 하나가 쉽게 빨개지는건데 사람들이 보통 얼굴이랑 귀가 자주 빨개지잖아

근데 얘는 어쩜... 목이 빨개짐 ㄷ진짜 귀여워죽겠음 아 ㅅㅂ 어두컴컴해서 가로등 아래 지나갈때만 걔 얼굴이 조금씩 보였는데 얼굴보다 목 빨개지는게 더 잘보였음

그래서 그때 속으로 설마설마 설마 설마 했지 ㅋㅋㅋㅋ그리고 그때 우리가 에어팟은 없었어가지고 이어폰 한쪽씩 나눠끼고 (아 걔 키커가지고 내 이어폰이 자꾸 벗겨질뻔함;;) 걷다가 이노래 좋지? 하고 쳐다보면 목 빨개져있고 내눈 안쳐다보고...

그때 아 뭐지? 짖짜인가? 지금 내 김칫국아닌가? 계속 그생각만 함 걔는 진작에 집중못하고 있었고 나도 그때부터 조금씩 혼란스러웠음 아니 얘가 날 좋아할리가 없는데..? 진짜야..? 계속 그러고있었음

그러다가 그네 뒤에 밴치 하나 있는데 거기에 좀 앉아있자고 해서 거기에 앉음 선선하니 바람불고 늦은시간이였는데도 엄마랑 나온 애들이 많았음 그때 분위기가 그냥 난 좋았어 이어폰에서는 노래 나오고 내 폰이였는데 무슨노랜지는 기억안남 무튼..

그냥 둘다 아무말없이 앉아있는데 분위기가 그냥 고 백 타 임 이였음 여기서 고백안하고 집에 가면 호구 되는 그정도였음 근데 내가 몇번씩 말했듯이 나는 자신이 너무 없었음 ㅠㅠ 그래서 그냥 조용히 기다리기만 했음...

근데 걔가 오랫동안 말도 안하고 신발만 차다가 말을 꺼냄 있잖아 라고 했나 ㅇㅇ아 라고 했나 튼 대화를 시작함

사실 몇년전이라 자세한 대화 기억은 안남 쏴리.. 근데 막 파노라마처럼 우리 처음입학하고 만난거부터 얘기시작함 ㅈㄴ귀여웠음 왜귀여웠는지는 그것도 기억안남 그냥 귀여웠던 거밖에 생각안남 아

아맞다 처음에 나 봤을때 머리숱 많은거 보고 눈에 띄었다고 그럼 ㅅㅂ 나 많은 편도 아닌데..;; 그러고 내가 얼마안가서 단발로 잘랐는데 그것도 눈에 띄었다고 계속 그럼 그리고... 그리고... 중간중간에 계속 ㅠㅠ 예뻤다고 함 ㅠㅠ

근데 걔는 원래 예뻤다는 말을 자주 해서 난 그냥 속으로만 설레어하고 아구래.? 하고 듣기만 함 그러다가 내가 전편에서 썻던 대화있잖어 야자시간에 매점가면서 예쁜여자애랑 썸타는거 아니냐고 했던거 그것도 얘기했음

자기 그때 기분좋았다고 근데 그때 당시엔 왜 좋았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알거같다고 막 그럼 쓰고나니까 조금 오글거리는데 그땐 아우짤래미 개설렌다 그러고 있었음 저말했을때 아 고백인가 고백이구나 아닌가 아냐 고백맞다 그러고 있았음 ㅋㅋㅋ긴가민가했지만 고백할거같은 분위기였음..

그래서 그냥 웅.. 거리고 아무말고 못했는데 갑자기 그때 너 왜 물어봤었어? 라고 나 쳐다보명서 물어봄... 걔가 홱 쳐다보면서 걔가 꽂고 있던 이어폰이 떨어짐

근데 여기서 ㅠㅠ 걔가 내 귀에 꽂혀잌ㅅ던 이어폰을 빼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ㅜㅜㅜㅜㅜ누가 내 귀 스친거 처음이엮음 가족제외

그래서 그때 나도 내 얼굴화끈거리는거 느끼면서 ㅋㅋㅋ 아 그때 그냥 너랑 걔랑 진짜 썸타는줄 알았지 그러기만했늗데 이러다가 왠지 분위기 깨지고 놓칠거깉은거임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내가 얘 좋아하는거 눈치채던 말던 알빠 아녔음

좋아하는 감정에 솔직해지자 마인드였기때문에 그냥 솔직하게 말함 그때 전에 ㅇㅇ이(예쁜여자애)랑 쇼핑간것도 질투났고 걔한테 체육복 ㅈ빌려준것도 질투났고 하다못해 걔가 너 머리묶어주던것도 질투났어 (대충 저렇게 말한듯) 라고 그냥 지름

말하고 나서도 내가 너무 흥분했던거같아서 나혼자 아 ㅈ됔ㅅ다 왜 흥분했지 싶었음 근데 걔는 웃지도 않고 계속 나 쳐다보다가 나도 너무 질투났는데.. 그러는거임

근데 난 그말이 이해가 안갔음 왜냐면 나는 얘랑 그 다른남자애(전에 얘가 질투했던 우리반에 다른 잘생긴애 내스타일 아니라했던) 말고는 대화 나눠본 애들이 많이 없었고 저 남자애랑도 그렇게 친했던건 아녔음

근데 걔 눈에는 나랑 걔랑 친해보였나봄 너가 걔랑 슬리퍼 바꿔신는거 걔한테 화장잘됐는지 물어보는거 급식먹다가 서로 반찬 공유하는거 (ㅋㅋㅋㅋㅋ시바 이거는 그냥 내가 그 남자애꺼 뺏어먹던거였음 얘눈엔 그렇게만 보여서 다행) 다 질투났었어 너는 내가 너한테 ㅇㅇㅇ(그남자애)랑 노는줄알았던거 질투난다고 했을때 아무렇지도 않았어? 라고 직구를 날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도 여기서 끝내야겠다 싶었지 왜냐면 얘가 무슨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못하고 목은 씨뻘개져서 금방이라도 터지럭같았음

그래서 웅 나 그때 조금 설렜었어 너가 나 좋아하는줄 알았잖아 ㅋㅋ 하고 웃음 일부러 대놓고 말한거지 내가 너 도움닫기 다해줬으니까 얼른 고백해라 이거였음

근데 얘가 눈이 땡그래지더니 그 땡그래진 상태로 나 계속 쳐다봄 이걸 어떻게 알았지? 티났나? 이표정이였음 나는 그때 마음속에서 풍악을 울렸고 탈춤을 췄다 ㅋㅋ..

바보야 너 지금 티 엄청 나 하니까 막 머쓱해하면서 웃는거임 이 귀여븐놈.. 그래서 우리둘다 막 웃음 나는 걔 귀여워서 웃고 걔는 머쓱해서 웃고 ㅋㅋㅋ

그러다가 이시키가 덜덜덜떨면서 내손 잡으면서 하는말이 내가 앞으로 너랑 이 손 잡는게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랬나? 튼 손잡는게 어색하지않았으면 좋겠다 이런말하면서 고백함...

파티를 열어라..... 오케스트라 불러라...... 그렇게 그날부터 사귀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나니까 별거 없는거같네... 저때가 사실 3년전이걸랑....풋풋했죠옹..ㅋㅋ 사실 이거 쓰게 된 이유가 얼마전에 3주년이였음 걔네 집가서 가볍게 술마시면서 그때 회상해서 생각나서 써봤음 ㅋㅋㅋㅋ

아 그리고 전글에서 문빈얘기했었는데 문빈 닮아서 문빈얘기했던거였음!! 닮았다는 말을 빼먹었네 연예인 누구 닮았냐길래! (문빈팬들은 미안... 내개인적인 생각임..)

아직까지 크게 싸우는 일없이 잘 사귀고 있음 우리를 이어준거나 다름없는 그 다른잘생긴 남자애랑도 가끔 연락함 고삼때 같은 반이였어가지고 남친이 불안해했었엌ㅅ음 ㅋㅋㅋㅋ

얘 여자많았던거(?) 사귀면서 느낀건데 그냥 착해서 연락오는거 다 받았던거였음 ㅠㅠ 물론 나랑 사귀기시작하면서 바로 다 끊었었음

와드박는 사람 많긴했는데 이글 보긴 하려나..? 그냥 다음에도 안까먹으려고 일기처럼 적는거니까 편하게 봥

추천수668
반대수16
베플ㅇㅇ|2020.06.20 18:26
얘ㅈㄴ이쁠듯
베플ㅇㅇ|2020.06.20 19:30
너근데 읽으면서 느낀건데 연애 진짜 잘한다ㅠㅠㅠㅜㅜㅜㅜ 남자랑 잘되게 이어나가는 법을 잘 아는 것가태... 읽으면서 몇번이고 느낌 ㅠㅠ 알람콜 해달라고 먼저 말하는 것도 그러코 고백 타이밍 때 고백하게 이끌어내는 것도 ㄹㅇ 대박이야ㅠㅠ 이거 삭제하지말아죠 다시와서 읽을래ㅠㅠㅠㅠㅠㅜㅜㅜ 이어쓰기로 연애 잘하는법..?ㅋㅋㅋㅋㅋㅋ 남자 다루는 법 이런거 알려줘도 될듯 ㅠㅠㅠㅎㅎ 잘보고 가 ㄹㅇ 설렜어ㅠㅠㅠ
베플ㅇㅇ|2020.06.20 18:41
쓰니랑 나랑 공통점이 다한증있는거밖에 없네..
베플ㅇㅇ|2020.06.20 22:10
고백할 때 멘트 오지네...이 손 잡는게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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