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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사람 한 명 차단했는데.. 뭔가 달리 할수있는건 없을까..

agidn |2020.06.21 06:10
조회 444 |추천 0
내가 25살 여자인데, 3년 전 어떤 단체에서 활동하게 됐어.그 단체는 뭐 대학생~40대까지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래들의 생각이나 또 언니 오빠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나도 많이 변화한다고 생각했고 사람들 관계에서 상처 받는 일도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도 많아서 계속 열심히 활동을 했지.처음 활동 하던 시기는 22살이었고, 그 때 37살이던 사람(지금 40)이랑 24살이던 언니(지금 27)랑 셋이 되게 친해져서 같이 술도 마시고, 그 사람이 자취를 해서 그 집에도 몇 번 놀러가고 그랬어.물론 그 사람이 자기 집에는 여자 혼자 절대 안 부른다고 해서 혼자서는 절대 안 가고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려서만 갔었지.
근데 이 사람이 갑자기 이상해지는거야.. 여자 혼자는 절대 못 들어온다더니 나를 혼자 집으로 부르고.. 불러놓고 아무 말도 안하고 우울하게 술만 마시고..너무 답답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해서 혹시 싶어서 그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봤어.혹시 둘이 무슨 일 있었냐, 이 사람이 지금 나를 2주째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불러놓고는 술만 마시고 아무 말도 안하는데 무슨 일 있었냐고.알고보니 이 사람이 이 언니를 정말 좋아했고, 나랑 내 현남친이랑 이언니랑 이사람이랑 넷이 술을 마신 날 이 사람이 언니를 건들인거야..심지어 둘이 전에도 술에 취해서 모텔에서 일어난 적이 있었고, 언니는 일을 크게 벌리기도 싫고 괜히 말이 잘 나도는 집단이라서 본인도 욕 먹을까봐 그냥 헤프닝으로 치고 넘긴 적이 있었어.진짜 여기서는 내가 잘못이 없어도 잘못이 되는 곳이고, 내가 억울한 상황에서도 니가 행동을 똑바로 하라는 얘기를 듣는 곳이거든.거기다 성폭행으로 신고해봤자 둘다 술이 취한 상태였어서 기억도 희미하고, 또 가해자 뿐만이 아니라 피해자도 결국 얼굴 팔리게 되니까 그냥 조용히 넘어갔던 거였고.이 언니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고 정말 열심히 하던 때여서 괜한 분란 만들기 싫다는 생각에 넘어가고, 그 뒤로도 괜히 티내고 싶지 않아서 그냥 같이 놀고 그랬던 거였나봐.
근데 한번은 실수라도 두번은 아니잖아.
그날 내 남친이 너무 훅 취해서 그 사람이 여기서 못 재워준다고, 데리고 나가라고 해서 내가 집 방향이 같아서 데리고 나가서 택시를 타고 갔거든.평소같았으면 절대 안된다, 나는 오빠나 언니는 믿어도 술 취한 남자 여자 둘이 같이 있는건 못믿는다 하면서 난리치다가 언니한테 집에 가면 꼭 톡 남기라고 하고 갔을텐데 그날은 남친이 금방이라도 토할거 같고 그래서 얼른 데리고 나갔는데.. 내가 그날 생각을 잘못했지..우리 나가고 나서 둘이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언니를 건들였고, 언니는 취해서 완전 인사불성이 되어있는 상태라서 저항도 못했지.그러다 진짜 삽입까지 갔었고, 그때 언니가 정신이 들어서 그만해라. 내가 원하는건 이런게 아니다. 진짜 하지마라고 해서 중간에 그 사람이 멈췄고, 바로 옷입고 택시타고 집에 갔대.근데 그 이후로 이 언니가 연락을 안 받으니까 왜 연락이 끊겼지.. 그러고 있는거야.솔직히 난 어이가 없었거든? 누가봐도 그 언니가 피해잔데 걔가 왜 피해자냐 그러고.
그 언니한테 사과는 했냐니까 내가 왜 사과를 해야하냐고. 걔가 사과를 하라고 한다면 할 의향이 있지만 나는 사과할 만한 행동을 한 적도 없고, 걔가 나한테 마음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라고 하더라?그리고 내가 아무리 서로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술이 취해서 의사소통이 안 되는데 그런 짓을 한 건 잘못이라니까, 꼭 yes가 있어야 하녜!!분위기란게 있진않냐고! 아니, 언니가 완전 취해서 인사불성이었는데 분위기는 무슨 얼어죽을 분위기?!나는 걔를 정말 좋아했고,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 자고 가든 쉬고 가든 항상 이불 덮어주고 그렇게 아꼈고, 그리고 그날은 술에 취하지도 않았고 정신이 멀쩡했고,(그날 넷이 소주만 12병 이상을 마셨는데 무슨 말짱한 정신인건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힘든건 난데 왜 걔가 힘드녜.걔는 지금 연락 끊고 멀쩡히 살고 있을텐데, 이렇게 어이없게 연락 끊기 내가 더 힘들지 걔가 왜 더 힘드냐는거야.차라리 술마시고 실수했다 잘못했다 (그래도 화나지만) 그것도 아니고 자기는 자기 행동에 당당하대. 그러면서 나보고는 어디가서 말하지 말라는거야. 아니 나는 그 언니 생각해서 얘기 안하지.나는 분명히 멀쩡했고, 걔도 멀쩡하게 나랑 얘기했고, 하지 말라고 해서 멈췄고 심지어 택시 타러 갈때 뒤에 따라가면서 내가 정말 너를 좋아하고, 니가 전에(그 언니는 전에 다른데서 술에 취해서 자다가 강간당한 적이 있고, 그 사람한테 그걸 믿고 말해줬었대.) 그런 일도 있었다는걸 내가 아는데 설마 니가 취한 틈을 타서 건들거나 그런 사람이냐, 너 나 못 믿냐. 그러면서 얘기하니까 언니는 얼른 집에 가고 싶어서 그래그래 알지알지 그러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뭐 뽀뽀 한번만 해주고 가면 안되냐 그래서 해주고 집에 갔대.이거까지가 이 사람 뇌피셜이고, 그 언니는 사실 얼른 그냥 집에 가고 싶고 밖은 춥고 술은 마셨고 방금 험한 일도 당했으니까 거기서 벗어나고 싶어서 안다고 하면서 가기 전에 뽀뽀도 얼른 집에 가고 싶어서 그냥 해주고 온거라고 하더라..전에 그 일 있을때도 그냥 실수라고 치고 넘어가줬는데 또 그러니까 이제 그 언니는 그 오빠를 무시하는 중인데, 왜 그걸 그냥 단순한 헤프닝으로 생각하고 실수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수가 있냐 그러더라..그럼 뭐 그 언니가 진지하게 보고 고소라도 했어야 속이 편한가?내가 그사람보고 이런 얘기 돌아다니면 욕먹을 사람은 오빠라니까 왜 내가 욕을 먹어야 하녜.그냥 말이 안 통하고 자기가 피해자인마냥 맨날 뭐 회사에서 울었다느니, 또 얘기하다 갑자기 빡친다느니..확실한건 단 한번도 잘못했다는 생각 자체를 안한다는거야.
그게 벌써 2년 전 일이었는데, 얼마전에 다른 사람한테 그 얘기를 들었는데..내가 정말 좋아하는 애가 있었는데, 걔랑 한번 잔 적도 있었다. 그런데 걔가 다음날 일어나더니 실수라고 하더라. 나 너무 슬퍼서 회사에서 울었다. 까지만 이야기한거야...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거 사실 아니라고, 내가 지금까지는 뭐 여기저기 하소연 하고 다녀 봤자 술마시고~까지 다 얘기했고, 대부분 사람들 반응이 앞에서는 모르겠지만 뒤에서는 에휴 저건 나이 저만큼 먹고 왜 저러고 앉았냐 ㅉㅉ 이런 반응이어서 자기 얼굴에 침뱉고 다닌다 싶어서 가만히 뒀더니 2년이 지나니까 상당히 미화됐네 싶어서 정정해줬지.아니 진짜 좋아한다면서, 아직도 못 잊었다 그러고 그 언니보고 막 집앞까지 갈테니 만나달라 그런다고까지 하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 욕먹는걸 보고 싶어서 그렇게 말하는건가?나까지도 그날 언니를 그렇게 두고 가는게 아니었는데.. 내가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지만 않았으면 언니도 그날 그런 일까지는 없었을텐데.. 하면서 책임감 느끼고, 또 내 남친도 그날 그렇게 급하게 마시지만 않았으면 좀 더 있다가 같이 나갈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책임감 느끼고 있었는데, 그 사람만 맨날 술 마시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누구 불러서 감정 쓰레기통 삼아 얘기하고 하더니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딴 말 하고 다닌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네.. 거기다 그렇게 자기 입맛대로....평소에 하던 행동도 남기고 싶지만 그러면 진짜 길어져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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