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시친 선배님들..
이게 제가 생각하기엔 좀 애매한 느낌이라
객관적인 판단을 좀 부탁드리려고요
저 스물아홉 남자친구 서른셋이고요
4년반 정도 연애했어요
저는 양가 부모님 계시고 언니 1명이고요
남자친구는 부모님 이혼하시고 어머니랑만 살고
누나 1명이 있는데 이미 결혼해서 분가한 상황입니다.
결혼 생각은 어느정도 하고 있는게 맞아요
다만 아직 확정이라고 하기엔 좀 제가 걸리는 부분들이 있어요
일단 남자친구는 엄청난 효자인데
본인도 지극정성인게 맞아요
근데 약간 미묘하게 저한테도 좀 강요..라기보단 권유합니다
예를들어 길 가다가 예쁜 옷 같은걸 봤을때
엄마 이런 원피스 좋아하시는데
하고 얘기하다가 본인이 결제를 하고는
제가 선물로 드리래요
자기가 집 가면서 이거 오늘 ㅁㅁ이가 길가다가 엄마 잘 어울리시겠다고 샀어
이런식으로 전달만 그렇게 하는거죠..
그러면 또 어머님 전화오셔서 아이구 뭐 이런걸 다 하고
저는 아 아니예요 ㅎㅎㅎ 어머님께 잘 어울릴거 같았어요
하고 끊고...
어머님 생신때 저는 그냥 고기세트 보내드리려고 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제가 쓰려던 20만원에 본인이 80만원을 보태서
루이비* 스카프를 2개를 사서 선물로 드리자고 해서
드리고는 100만원 전부 제가 한 것처럼..?
그렇게 했어요
제가 부담스럽다고 하는데도 굳이 자꾸
저런식으로 뭐든 제가 한 것처럼 포장해요
자기가 하면 안받으신다고
니가 한 것처럼 해야 같은 물건이라도 두배로 기뻐하신다고..
남자친구는 대기업이고 수입은 괜찮은 편인데
평소에는 알뜰한편이지만 어머님 관련된 거에는 돈을 아끼질 않아요
환갑때 700만원짜리 마사지의자+해외여행 풀 패키지
매번 생신선물이나 어버이날되면 돈을 최소 200~300씩 쓰고
데이트하다가도 좋아보이는 거 있으면 다 사요
아 엄마 요새 허리 안좋다던데 하면서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등
저랑 백화점에서 제 화장품 고르다가
울 엄마는 어떤색이 어울릴거 같아? 자기가 추천해줘
그래서 제꺼 1개 사고 어머님꺼 1개사고
뭔가 늘 포인트가 좀 그래요..
그렇다고 저한테 돈을 안쓰는건 아닌데
늘 저는 온연하게 2순위인 느낌...
같이 있을때조차도 그러니까
못해주는건 아닌데 그냥 좀 덜 사랑받는 기분이 드나봐요..
그래서 애매해서 고민중인데
어떻게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