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시골에 혼자 계세요
연세가 드시다 보니 아무래도
병원 갈 일이 많아집니다
시골이 많이 시골인지라 작은 병원도 한번 가려면
읍내,시내로 가야하고
종합병원은 더 걸립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혼자 정기적으로 다니시기엔
시골이라 버스도 별로 없어 곤혹스러워요
버스가 하루에 4대정도뿐인지라
그래서 남편이 시어머니를 모시자고 합니다
합가하지는 거죠
저는 싫습니다.
시어머니가 오시면 뭐든지 남편만 우쭈쭈 할테고
저는 휴일에 낮잠도 편히 못 잘테고
사소한 일부터 스트레스 예약이 예견됩니다.
저희가 부자는 아니지만 여유가 좀 있는 집안입니다
합가대신 20평 소형 전세집을 알아보자고
남편에게 제안했습니다
당연히 집 근처로요 우리 아파트내에도
20평 전세가 있고요
남편은 뭐하러 돈을 낭비하냐,두 집 살림 하면
어머니도 힘들고 저도 힘들지 않냐,어머니가
서운해 할거다 란 ×소리를 해서
그럼 당신이 내 대신 출근준비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나물 무치고 밥하고 찌개하고 어머니 식사
차려드릴꺼냐
내가 평소처럼 집안일 남편에게 분담시킬때
시어머니가 남편 하지 말라고 하면 그래도
적극적으로 집안일 할 자신 있냐
하물며 시어머니는 라면도 싫어하시는데
평생 안 먹고 살 자신 있냐
사소한것까지 다 물어봤더니
남편은 제대로 답도 못하고 그래도 모시고 사는건데
전세 따로는 아니지 무한반복이랍니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그래서 합가 없던일로 하자고 제가 말했습니다
저는 저 피곤할거 알면서도 근처에 모시자고
한건데도 남편은 미래 제 고생은 생각도 안하고
오직 합가아닌 전세집에만 꽂혀서
혼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냉전 상태입니다
합가는 제가 너무 힘들것 같아
근처 전세집에 모시자는게 그렇게 화날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