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써봐
때는 내가 초등학생때, 제일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자주 우리집에서 놀고 간식먹기도 했었어.
그때 나는 따로 용돈을 받지는 않고 집에 굴러다니는 동전을 모아둔 동전지갑에서 필요한만큼만 꺼낸 다음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전용 노트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썼는데, 언제부터인지 텅텅 비어있거나 눈에띄게 줄어든거야.
이상하다 싶었는데 엄마가 해준 한마디로 딱 떠올랐는데
엄마는 교회 갔다가 내가 학원 간 사이에 왔는데 빈 집에 그 친구만 딱 있었다는거야.
걔가 변명하기로는 문이 열려있었다는데, 내 기억상 그때 우리집은 도어락이었고 나는 항상 문이 잘 잠겼는지 한번씩 확인하라고 들어서 늘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다니거든.
그러니까 생각나더라, 항상 나 학원갈때 같이 집 나서면서 위층에 있는 친구 만나러 간다고 했던거.
많을때는 만원 가까이 들어있기도 했었다는데 대체 그 돈 어디다 쓴건진 모르겠지만 (내 추측상 PC방인거같기도 해) 진짜 소름돋더라.
지금은 연락도 끊겼고, 시간도 지나서 뭐라 할 수는 없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소름돋아서 한번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