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제가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 머리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판유저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회원가입까지 하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희 어머니가 바람이 났습니다..
정말 충격적인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최측근으로 지내던 지인분과 바람이 나서 너무나도 혼란스럽습니다.
그 분은 평소 행실이 올곧으시며, 명예와 권위가 있으신분인데 최근 은퇴하신 상태구요..
4년전에 그분에 권유로 어머니가 아버지를 설득해서 같이 땅을 매매했습니다.
거기서 텃밭도 가꾸고 그러느라 컨테이너를 설치해서 사람 살 집? 비슷하게
화장실, 싱크대.. 무튼 그럴듯하게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최근에 땅을 매매하려고 땅을 내놨는데, 아버지 지인께서 땅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땅을 보러 갔다가
컨테이너 안에 슬립 차림으로 설거지 하는 저희 어머니와,
팬티만 입고 있는 은사님을 아버지께서 목격하셨습니다..
밖에서 보신거라서, 일단 문을 열라고했는데 안에서 문을 못열게 잡았는지
어머니는 숨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분명 목격하셨고 맘같아선 다 뒤집어 엎으려고 했는데
동행한 지인이 옆에 있어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참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은사님은 아무렇지않게 나와서 땅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하시구요..
그날밤 아버지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이럴수 있냐며 펑펑 우셨습니다.
어떻게 그분이 그럴수 있냐며.. 가슴에 멍이 들었다고
이를 어쩌냐면서 ..
처음엔 그여자가 저희 어머니라고 이야기하지 않으셨구요,
그냥 여자라고 하셨는데
소송을 걸꺼라느니, 재판을 할꺼라니 하시는거 보고
그여자가 저희 어머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이사실을 알고 있다는건 모르고 계시구요..
사실 어머니가 아버지때문에 맘고생을 엄청 하셨어요
갱년기가 좀 심하게 왔는데, 그때 사실 배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아버지는 평소에 어머니에게 무관심했고, 또 저에게도 역시 무관심하셨구요..
어머니 생일 한번 챙겨주신적도 없고,
월급가지고도 밥 똑바로 안차려준다고 돈을 주네안주네 하시면서 맘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럴때마다 어머니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불만을 토로하셨고,
제가 중간에서 중재역할 몇번 했었죠,,
본인이 은사님을 만난건 마음이 너무 외로워서 그랬다라고 하셨다는데
저도 그마음이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어머니가 잘못한건 명백하지 않습니까..
아버지는 며칠간 어머니의 행동을 지켜보고 소송을 할지 결정하신다는데요..
제가 어머니께 먼저 아는척을 하고 싹싹 빌라고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끝까지 모른척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갈라서는걸 원치 않거든요..
다른 자매들에게는 제가 이 이야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저만 알고있는데
미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