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이 광야를 달리는 말과 같다면,
조선은 우물 안 개구리와 다를 바 없어.
군사는 한 나라를 지킬만 하면 요족하지만,
문물은 세상을 덮을 만큼 광대해야 하네
청나라를 따르자는 뜻이옵니까?
- 배우는 것이야 청을 배우는 것이 바로 청을 이기는 길이야
살 길 있는데 죽을 생각부터 하면 쓰나.
죽은 정승이 산개만도 다 못한 법이야.
노비 낙인을 인두로 지지던 날을 기억하느냐...
난 아파서 운 게 아니라 기뻐서 울었다.
우리 다시 태어난거다. 비로소 사람으로.
우리 집에 수만마다의 땅이 있다는 것도 거짓일세,
금송아지 12마리 있다는 것도 거짓일세,
헌데...
호강시켜 준다는 말은 사실이었네.
정치가 뭔지 아나?
그걸 아는 순간 이미 늙어 아무 것도 못하는 게 정치야.
임영호 - 좌의정께 전하시게 흘러간 물로는 방아를 찧을 수 없다고...
황철웅 - 좌상께서 전하랍니다. 대나무는 곧으나 기둥으론 쓸 수 없다고.
세상은 원망해도...사람은 원망하지 말아야지
사내로 태어났다면 그에 응당한 포부가 있어야 하네
글을 배웠으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올라야 하고
무예를 익혔으면 별운검의 자리에 올라야 칼든 보람이 있으며
도둑질을 시작했으면 나라를 훔쳐야 그 끝을 보았다 하셨지.
좋은 말로 하는 건 별로 좋은 말 아닙니다.
언니도 잘 알면서.....
누가 세상 재미있어서 사나...
다들 내일이면 재미있을 줄 알고 사는 거지
어디로 가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하늘이 높고 바다가 깊은 것을 겪어봐야 알겠는가...
황철웅 - 그 하늘, 바뀐 지 오랩니다.
오늘부터 하셔야지,
나랏일은 하루를 미루면 천년이 늦어지는 법이시네
원래 사람이 급하면 단순해지는 법이야.
느긋하게 기다리다 보면 답이 나오게 되어있어.
원래 똥 마려운 놈이 말이야.. 먼저 움직이는 법이거든.
일희일비하지 마시게..
정치를 하려면 무릇 가슴에 불이 일어나도..
언행은 깊은 물처럼..잔잔해야 하니......
인간의 눈이란 간사해서,
간혹 보고 싶은대로 봐 버리기도 하지
어차피 그 놈 도망길은 두 군데 밖에 없어.
거기 아니면 거기 근처
무릇 정치를 하는 사람은 멈춰야 할 때를 아셔야 하네
무사는 칼을 두고 떠나지 않습니다.
만약 떠난 자리에 칼이 있다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입니다.
광야를 달리는 말은 마굿간을 돌아보지 않는 법이지
내 비록 가진 게 없어 '번듯하게'는 못 살겠지만,
'반듯하게'는 살걸세
언년아...언년아!! 잘 살아라 너의 그 사람과...!!
그리고 너의 그 아들과..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 다시 만날 떄,
어찌 살았는지 얘기해주렴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
아침에 찬성한 자가 저녁 때 반대하고,
저녁 때 반기를 든 자가
밤중에 술 한잔 청하는 게 정치이네.
역사를 거스를 수 없는 커다란 물줄기야.
몇 사람이 힘으로 물길을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을 역사라 칭하지 않을 걸세.
언년이, 그만 놓아주게.
만나도 만난 게 아니고 헤어져도 헤어진 게 아닌데,
그걸 인연이라고 하지.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야.
잊어라...기억이 많으면 슬픔도 많은 법이다.....